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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상철 선생의 본관은 안동이요, 호는 불암이시다. 신라 경순왕의 34대 원손이시며 고려 명신 김방경의 23대손이시다. 1899년 10월 25일 천원군 병천면 가전리에서 독립투쟁 의사이신 정호씨의 장남으로 출생하시였다. 보성전문학교에 재학 중 한일합방이 되자 울분을 참지 못하시고 우국동지들을 규합 구국운동에 헌신하시던 중 1919년 3월 1일 병천에서 독립만세를 주동하시고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조인원 김교선 동지들과 같이 병천주재 일본 헌병분소의 전화선을 절단하고 청사를 파괴하시다가 체포되시여 1년 여의 옥고를 공주형무소에서 치르시고 1925년 중국에 망명하시여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자금 조달 차 귀국 활약 중 체포되시여 서대문형무소에서 3년의 옥고를 치르셨다. 광복 후 반민특위에서 재직하시였고 광복회에서 독립기념사업을 하시면서 조국의 독립과 남북통일을 념원하시다가 1974년 8월 28일 75세를 일기로 별세하시였다. 슬하에 1남 4녀를 두시고 1968년 3월 1일 독립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시니 불암선생의 애국충절을 길이 후손에게 전하기 위하여 이 추념비를 세운다. 서기 1981년 월 일 인좌 천원군수 김선배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