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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의 묘역을 찾아가는 길에 대부분 표식이나 안내판이 없이 수차례 길을 잃은 것은 다반사였다 개발의 이름 아래 송병준의 별저가 흔적 없이 사라진 사실이나, 폐허가 된 시인 홍사용의 생가가 우리를 슬프 게 했다. 민영환 · 오 인수 등 기념비나 안내포에 많은 .S> .. 자나 탈지를 발견하거나 현충탑의 화려 한 정비사업에 비해 방치되다시피 한 유근 선생의 묘역을 참배하면서 한없 이 부끄러웠다. 이 책이 세%벼l 나와야할이유가여기에 있었다. 어쩌면 수 많은 용인 홍보책자 중의 하나로 치부될 수도 있지만, 나름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용인의 근현대사와 역사인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아니 세계의 모든 독지들을 용인역사의 현장 속으로 쉽게 안내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니까 한다 . 그리고 지난 2002년부터 용인의 순국선열들에 대한선양사업을 꾸윤;히 전개해온용인항일운동기념사업회가 그 동안의 조사와 연구업적을 바탕으로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책자를 기획했 다는 점도 기억할 만하다. 사실 국가기관이 아닌 시민단체의 주관아래 시민 들이 쉽게 읽고 찾아 갈 안내책지를 펴낸 것은 아마도 이 책이 전국 최초가 아닌가싶다. 비록 첫길을 나섰다 하지만 더 담아내지 못한 유적지나 역사인물이 남아 있고, 집펼진의 역량 탓에 부족한 점이 적지 않다. 독자들의 애정 어린 질정 을 당부 드리며 차후 더 풍부한 개정 · 증보판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향후 이한응 - 여준 - 김혁 · 오광선 ‘ 이홍광 · 장형 등해외에 남아있 는 용인 지역 애국지사들의 흔적을 안내할 책자기-용인사람들에게 선보이길 고대해 본다. 2008. 12. 31 집필자일동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