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page


226page

최정돈은 충남 청양군(靑陽郡) 화성면(化城面) 농암리(農岩里)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가 체포되어 태(笞) 90도(度)를 받았다. 충청도에서 방방곡곡에서 시위운동이 연일 일어나 극성했을 때는 1919년 3월27일부터 4월 6일경의 기간으로 이 동안은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이었고, 4월 6일 후로 15일까지는 황해도에 이어 충청남도가 경상남도와 같이 많은 운동을 전개하였다. 화성면에서는 1919년 4월 5일 면소재지인 산정리(山亭里)에서 약 30명의 주민이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또한 농암리(農岩里)에서도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는 시위가 일어났다. 이는 강학명(姜學男)이 4월 8일 구장 이병규(李炳圭)에게, 화성면의 농암리와 산정리에서는 열렬하게 독립만세를 부르고 있는데 왜 자기 마을에서는 독립운동을 하지 않느냐고 질타한 사실로부터 알 수 있다. 시위 후 체포된 최정돈은 4월 8일 청양헌병분견소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태 90도를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