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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용 선생은, 1919년 4월 6일 밤 충남 청양군(靑陽郡) 운곡면(雲谷面)에서는 면민 약 600여 명이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면민들은 모곡리(茅谷里) 국사봉(國師峯)을 비롯한 면내 여러 곳의 산 위에서 횃불을 올리며 대한독립만세를 목이 터져라 외쳤다. 또한 4월 8일 밤 10시경 운곡면민과 비봉면민(飛鳳面民) 약 600여 명은 운곡면내 산에 모여 다시 횃불을 올리며 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불렀다. 이때 출동한 일본 헌병이 발포하며 시위군중을 강제 해산시키고 대대적인 검거에 나섰다. 박순용은 이 지역의 만세시위에 참가하였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1919년 4월 21일 청양헌병분견소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태(笞) 90도(度)를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자료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