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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16 _ 17 김명훈 & 주현경 | 태라, 서라, 하이 난민사역 | TIM 일본 J a p a n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가족 5명이서 생활하고 대화하는 일상을 오랫동안 보내고 있는지라 가끔 고립되 어 있는 착각도 듭니다. 이럴 때 잠시 한국에 돌아가 가족, 친구들과 소박하게 만나면 좋을텐데 하는 향 수병도 듭니다. 특히 한국의 투박한 손맛음식이 그립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난 주 긴급사태 해제 전, 법 으로서 외국인이 일본에서 출국을 했을 시는 비자가 무효가 된다고 합니다. 저희들은 텔레비전이 없기 때문에 세세한 코로나로 인한 법의 변화를 몰랐던 터라 한국에 나갔더라면 난처한 일을 당했겠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10분 거리에 있는 선배선교사님과 반가운 교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조심하기 위해 4개 월만의 공원에서 만남입니다. 당일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이빨 빠진 태라가 행복 한 미소로 동생들에게 물개박수를 치며 기뻐했습니다. 두 분 선생님을 뵈면서 참 사랑과 지혜를 배우며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됩니다. 선생님들이 수북이 만들어온 종이비행기를 날려가며 노는 모습, 간식으 로 설탕뿌린 토마토를 앞 다투어 먹어가며 열심히 뛰어노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 잔디 언덕을 구르며 오랜만에 참 평온한 시간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올렸습니다. 다시 코로나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지만 이 안에서 우리가 찾고 보고 느끼고 만지는 모든 것에 감사가 넘치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1. 가족과 후원자들이 항상 하나님 앞에서 건강하고 평안하며 평강하도록 2. 아내와 예원이의 한국 방문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는 곳과 거처할 곳 이 마련되도록 3. 예원이가 국내에서 계속 거주해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예비 되고 고국에서의 생활과 진로에 선한 도우심이 있도록 3. 중앙아시아의 거점 사역과 함께 학습서 번역과 주께서 예비하신 번역자를 만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1. 이웃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보내주심에 감사합니다. 섬김에 있어서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 나게 하시며,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성령님의 운행하시는 상황이 되도록 2. 태서라하이가 몸과 마음이 다치지 않고 밝고 명랑하게 자라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즐 거워하여 실천하는 온화한 성품의 자녀가 되도록 3. 하나님보다 행동과 생각이 앞서지 않게 하시고 선한 일일지라도 부부가 함께 스텝을 맞춰 나 아가는 사역과 삶이 되도록 4. 저희가 주님의 손에 쓰임받는 종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도록 5. 가진 것의 일부를 드리는 자가 아니라 두 렙돈 과부와 같이 전부를 드리는 신실함을 가지기 원 하오니 그렇게 빚어 주시도록 5. 작은 고백의 깊이와 분량이 날마다 더 많아지고 깊어지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6. 사랑보다 이기심이 많은 죄인된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을 위해 더 비어지고 더 낮아지 고 더 작아지게 도와주시도록 사역이야기 | 카자흐스탄에서는 처음에는 도시 격리가 누르술탄과 알마티 두 곳에서, 그후 지방에 있는 소도시들도 뒤늦게 격리에 들어가게 되어 모임도 중단되고, 예배 모임을 귀하게 여기는 사역자들 의 고민이 전해졌습니다. 인터넷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시골 사역자는 인터텟으로 예배드리 게 되어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각 가정과 있는 곳에서 예배가 회복되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던 한 사역자와 안부 문자를 주고 받으며, 어떤 기도 제목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의 넉넉하지 않은 형편과 모임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어쩌면 하나님 앞에 맡겨주신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 지혜를 간구한 솔로몬과 같은 마음이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자기의 유익과 안일 을 위해 돈이나 명예를 구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구하는 그의 삶이 귀한 것 같습니다. 근래 읽 은 성경을 소개했고, 성경을 잘 읽고, 잘 아는 분이지만 소개해 준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묵상한 내 용을 수시로 문자로 보내면서 하나님 앞에서 회복되어 가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에 감사했습니다. 가족이야기 | 예원이와 영인이가 졸업을 합니다. 이번 봄에 12학년을 마치는 예원이는 이제 한국에 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항공편이 마련이 되는대로 대학 진학을 위해 엄마와 함께 한국에 들어가 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하고, 거처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으로 나갈 경우 예원이는 비자가 없어 돌아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해 주시길 기 도해 주십시오. 아침에 영인이는 컴퓨터를 켜고 뉴스를 시청하는데 학교에서 수업 전에 시사 준비를 위 해 BBC와 CNN의 뉴스를 보게 한 모양입니다. 격리 기간이 이어집니다. 모임과 학교 수업 그리고 쇼핑 도 집에서 하게 될 것이라며 어릴 적 말로만 듣던 꿈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일어나리라 고 하셨던 말씀도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심도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김수 & 강화 | 예진, 예원, 영훈, 영인 BEE 사역, 현지인지도자사역 | BEE T u r k e y 카자흐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