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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븐숭이 4.3 유적지 - 순이삼촌 문학비 현기영은 소설 「순이삼촌」을 통해 4.3사건의 참혹상과 그 후유증을 고발함과 동시에 오랫동안 묻혀 있던 사건의 진실을 문학을 통해 공론화시켰다. 지난 2008년에 정부는 옴팡밭 부지를 매입하여 '순이삼촌 문학비'를 세웠다. 붉은 피로 상징되는 송이 위에 눕혀져 있는 비석들은 당시 쓰러져간 희생자들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