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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 근황 | 저희 가정은 아내의 병원 스케줄로 한국에 들어왔다가 4월 초에 나가는 일정이었 는데 코로나19로 인하여 터키로 돌아가지 못하고 계속 한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내의 치료를 위해 1년여 터키와 한국을 오고 가야 하는 상황이였기에 작년 11월에 한국에 머 물 곳을 구했습니다. 그 장소는 감사하게도 코로나19의 어려운 시즌에 저희가 머물 수 있 는 안식처가 되었고, 터키 대학에 다니는 하람이도 기적 같은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터키 국제선이 막히기 이틀 전에 카타르 도하를 거쳐 한국에 도착해 자가격리를 마치고 가족 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아내의 상황을 통해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이 시즌을 예비케 하시는 은혜가 있었고, 아버지만을 신뢰하고 더 깊이 중보하며 머물게 하 셨습니다. 통일로 88길 | 통일로 향해 가는 88 고속도로와 같은 길을 예비하라는 마음을 주시며 터키에 서 깊은 중보와 기도를 통해 아버지께서 행하 시는 것을 배웠던 것처럼 이 땅에서도 적용하 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매주 마다 여러 지 역을 다니고, 임진각을 밟으며 통일을 위한 기 도와 청와대와 헌법 재판소 그리고 광화문 등을 밟으며 이 나라를 위한 기도가 쏟아졌습 니다. 한번은 북한산에 올라갔더니 한강과 북쪽 방향을 바라보는 높이쯤 올라갔을 때 통 일과 다음 세대를 향한 아버지의 애절한 마음이 느껴져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 다. 우리 한반도는 이전 세대의 전쟁의 아픔과 고통, 서로에 대한 상처와 불신 그리고 계 속되는 정치적, 이념적 갈등 그리고 국제적 관계들로 인해 아직도 2개로 갈라져 있습니 다. 이런 분열이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기에 우리는 분열과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연합 된 코리아의 부르심을 이루어 내야합니다. 쉽지 않은 부르심 앞에 서있는 다음 세대들을 위해 간절히 주님 앞에 올려 드렸습니다. 이 과정들을 경험하면서 저희 가정이 한국에 머 물게 된 것은 아버지의 계획안에서 그분의 뜻을 이뤄드리는 순종과 중보의 분량이 있음 을 알게 되었습니다. 1 . 코로나19로 인하여 온 가족이 영적으로 침체되지 않도록, 더 많이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도록 2 . 중남미 사역을 위한 BEE 스페인어 교재 수정, 번역 추진, 출판 등 모든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일 대일, 전도론, 제자론, 인도자 과정, 그리스도인의 결혼, 설교법: 진행 중) 3 . 우간다(루간다어), 탄자니아(스와힐리어), 에티오피아(암하릭어) BEE 교재 번역을 잘 하도록 4 .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보급되어 선교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5 . 케냐 한인 선교사 세 가정과 에티오피아 싱글 한인 선교사가 코로나 사태로 침체되지 않고 번역 사역을 잘 추진하도록 6 . 현지인 선교사들(네팔 8분, 케냐 5분, 우간다 1분, 과테말라 4분)을 위한 생활비와 사역비 모금을 잘하여 재정에 부족함이 없도록 7 . 아내 김영신 선교사의 갑상선 기능과 건강이 회복되도록 8 . 딸, 성아(대학 3학년)가 8월에 있을 MCAT시험을 잘 준비하여 높은 성적을 받고 대학원에 장학생 으로 갈 수 있도록 9 . 소속 선교단체(BEE Korea)에서 주어진 사역지에서 움직이는 신학교 사역을 더욱 크게 일으킬 수 있도록(동아프리카 지부장-2012년부터, 미주 지부장-2016년부터, 네팔 코디네이터-2004년부 터) 김에녹 & 박O경 (하람, 하솔) 교회개척, 난민사역, 본부센터사역 박O형 & 김O신 (성아) 움직이는 신학교 사역, 제자훈련 터키 케냐 근황 | 이곳의 상황은 한국보다 낫지만, 열악한 환경 가운데 학교나 종교집회 등이 계속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 학교도 11월 이후에 등교할 수 있을 것 같고 계속 온 라인 수업 중입니다. 교회도 3월 중순 이후 주일예배와 성경공부 등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와 성도들의 생활도 많이 바뀌었고, 또 모두가 믿음 안에서 아름 답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나중에 지금을 돌아볼 때, 저희도, 저희 성도들도, 주님을 더 사랑하고 깊이 만났던 은혜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지웅 & 조은영 (온유,주언) 교회개척, 제자양육, 대학강의 캄보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