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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 근황 | 레위기를 보며, 또 설교를 준비하면서 아직도 내 속에서는 내 생각, 내 사상, 내 육 적인 행동과 말이 크게 소리 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미세하게 갈리고 갈 려야 하는데 외부에서 불어오는 작은 바람에도 반응을 하고, 죄로 가득한 내가 죽어야 하 는데 욱하는 성질은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숨 쉬고 있고, 내 소리가 나지 않아야 내 속에서 살아 역사하길 원하시는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데 그것을 다름 아닌 선교사인 제가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거친 죄의 속성과 못난 성품이 은혜 안에서 부서지고 깨어지도록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회 |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으로 말미암아 저희가 섬기는 두 교회들도(프레슬라브, 다빗 노브) 두 달간 예배를 드릴 수 없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없었기에 저희 가정만 한국어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랜만에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서 모국어로 예배를 드리니 가슴도 벅찼고 교회에서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6월 7일(주일)부터는 불가리 아 정부가 정한 규칙을 준수하면서 프레슬라브 교회 예배를 시작하려고 기도하고 있습니 다. 교인들 픽업도 하고, 자리 배치도 다시 해야 하고, 소독하고 마스크도 써야 하지만 하 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지 기대될 뿐이랍니다. 또한 프레슬라브 교회 10주년 예배 때 집사들을 세우려고 했는데 상황이 이러한지라 이 또한 미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정 | 막내 하진이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중요한 시험을 6월 15일 과 17일 이틀 동안 앞두고 있습니다. 중학교 내신 성적과 마지막 시험 결과를 합산한 성 적에 따라 고등학교에 원서를 넣게 되는데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앞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을 아이로 준비되어가고 하나님과 세상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살 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1 . 어려움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불가리아 서민들의 삶이 회복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리를 지 키고 있는 한인 선교사님들과 자녀들이 건강하도록 2 . 멈춰진 프레슬라브 교회, 다빗노브 교회 예배뿐 아니라 불가리아 모든 교회의 예배가 회복되어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3 . 하승, 하윤, 하진, 세 자녀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하진이의 고등학교 진학을 인도해 주시도록 4 . 선배선교사님(김기택, 이규자)과 아름다운 협력 사역을 이루어 가도록 이경찬 & 신금희 (하승, 하윤, 하진) 시리아 난민사역, 어린이 교육사업 불가리아 한국과의 관계 |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선교 현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한 국과 베트남의 깨어진 관계입니다. 그동안 한국과는 “형제의 나라”, “사돈의 나라”라고 부르면서 매우 친밀하고 상호 교류가 많았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터넷상의 일부 댓글로 한국인에게 상처를 주고, 비행기 회항 사건, 삼성 및 한국 기업 근로자들의 입국 제한,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월급 문제 등 일련의 사건으로 한국에서는 혐베 감 정이, 이곳에서는 혐한 감정이 생겼습니다. 얼마 전까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현지 인들과의 관계 형성이 수월했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더욱 지 혜롭고 창의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해졌습니다. 종교활동 허락 | 이곳은 봉쇄령은 해제가 되고, 종교활동이 허락되면서 5월부터 예배가 정 상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개월 동안 교회 문이 완전히 닫혔고, 성도들이 제대로 신 앙생활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의 믿음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위 험으로 여전히 교회에 나가기를 꺼려 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사역과 제자들 | 저희는 온라인 예배와 온라인 전도를 하였지만, 얼굴을 대면하는 것보다 효과가 많이 떨어져 고민이었습니다. 속히 각 대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 요. 코로나19로 부모님이 실직하면서 다음 학기 학비를 낼 수 없어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 트로 학비를 벌고 있는 제자들이 많습니다. 제자들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 길 바랍니다. 동역하는 현지 간사들도 후원의 어려움으로 재정상황이 쉽지 않습니다. 근황 | 아내는 5월부터 오프라인으로 한국어 강의를 시작하였고, 저는 중국어 클래스를 다 시 시작하여 현지 대학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감사한 것은 드디어 “스틴트” 자매가 저희 동역자로 지원을 했다는 것입니다. 8월 말부터 함께 사역하게 되는데, 앞으 로의 사역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1 .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가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2 . 지혜롭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3 . 성도들이 다시 믿음이 회복되어 예배와 교회를 더욱 사모하도록 4 . 제자들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동역하는 현지 간사들이 후원의 어려움에 직면하였 는데, 필요를 채우시고 넉넉히 이겨내도록, 동역하게 될 '스틴트'자매가 잘 준비되어 입국하도록 강하라 & 유사랑 (민서, 민혁) 대학생 전도, 제자화 사역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