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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의 탄환 - 이혜경 작가 정영창 작가의 '검은 하늘 그날'을 보고 전일빌딩에 박힌 탄흔이 궁금해졌다. 총탄은 전일빌딩을 향한 것인가? 시민을 향한 것인가? 〈민주의 탄환〉은 발사된 탄환의 궤적을 모든 이에게 향함으로써 탄환이 각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묻고 싶었다. 광주가 느꼈을 공포가 절망의 탄환일까? 오월의 진실이 새겨진 탄환일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토대를 만든 탄환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