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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용사 기념비문 여기. 거룩한 목숨 바쳐 이 땅을 지킨 용사들 한 마음 큰 뜻으로 땀과 피. 영혼의 원력을 다 모아 이 산하에 뿌렸다. 우리 강토가 침략의 발굽아래 짓밟혀 신음할 때 자유와 평화 위해 꽃처럼 떨어져 갔으니 그 여한 모두 헤아리기 어렵다. 못다 이룬 소망들은 살아남은 사람들의 몫이 되었음을 잊지 말일이다. 가신 이들과 육신에 상처입은 분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자손만대에 걸쳐 빛날 용사들의 희생의 가르침을 돌에 새겨 길이 남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