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page

2020년3월31일 화요일 11 (제159호) 독자마당 東苑 朴 鎭 錫 최근 지구의 온난화(溫暖化)현상으 로 인 해 지 난 겨 울 에 도 수 년 이 래 춥 지 않고, 눈도 거의 내리지 않아 한 겨울 의가뭄이매우심해져서올농사의피 해가 클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고 있 다. 또한,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전에 는발병사례가거의없었던변형된호 흡기 질환인 븮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븯에 의한 맹독성 감기 폐렴질환이 광 활한 중국 후베이성 의 우환시 지역을 비롯한 중국 도처에서 발병하기 시작 하여 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과 미주 지역까지 창궐함으로써 많은 고열 발 병자와사망자를냈다고한다. 이는 약 10년 전에 창궐했던 “사스”, “메르스”보다도 더욱 위협적인 악성 호흡기 질환으로서 그동안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했던 것으로 서, 여기서 잠시 이 분야에 권위있는 전문의사의 조언을 참고로 소개하니 종친들은 이를 적극 유념하고, 실천하 기바란다. 첫째,평소에 물을자주마셔서기관 지(목구멍)을 건조한 상태로 두지 말 아야 한다. 즉, 건조해진 기관지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생이 용이해 질수있기때문이다. 둘째, 항상 소독용 클린저나 타월을 쉽게사용할수있도록해야한다. 셋째,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정선된 “마스크”(미세먼지 방지용 KL80표 시마스크)를착용해야한다. 넷째,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고 가급적 기름에 튀긴 음식물을 많이 먹 지말아야한다. 다섯째, 이 바이러스는 매우 전염성 이 강하고, 노약자나 어린이가 가장 취약한데, 만일 기침과 고열이 난다면 가능한한모든방법을동원하여재빨 리 열 을 낮 추 도 록 해 야 하 고 , 질 병 관 리본부에조속히연락한다. 여섯째, 올해 3월말 이전에는 가능 한 한 대중음식점이나 대형 쇼핑센터, 극장, 대중 집회장이나 대중교통 수단 을 이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만일 불 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정선 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외출후 귀가 시에는 즉시 마스크를 폐기처분 하고가글과세안을해야한다. 이상과 같이 븮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븯 창궐에 대처하는 생활태도에 관해서 몇 가지를 소개한 것은 필자가 노파심 (老婆心)과 우리 종친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언급한 것이며, 특히 본보를 애독하는 전국의 500만 우리 박씨 종 친가족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 기때문이라는것을양지하기바란다. 금번 본고의 논제가“사랑과 행복이 충만한 삶, … ”인 만큼 우리들이 서로 사랑하고 더욱 행복할 수만 있다면, 서로 좀 더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뜻있고 보람있는행위가아닐까생각된다. 일 찍이 기독교(基督敎)사상을 처음 정 리한 사도「바울」은 믿음, 소망, 사랑 이 이 셋은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말했다. 지성과믿 음의 진리가 얼마나 소중한가는 누구 도 의심치 않는다. 의지와 희망, 선의 의 가치가 바람직스럽다는 사실도 재 론의 여지가 없겠다. 그러나 그 것들 보다 사랑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무 엇을 뜻하는 가. 심리학적(心理學的) 으로 보면 감정(感情)과 예술(藝術) 과 아름다움이 모두 사랑으로부터 주 어지기 때문이라고생각된다. 이는우 리의 삶을 좌우하는 정서적 비중이 막 중하며, 그것은 사랑에 의해 아름다움 을 창조해 가기 때문이 아닐까? 사랑 이 없으면 모든 것이 추함과 미움으로 변한다. 그러나 사랑이 있으면 모든 대상과 세계는 아름다움으로 가득차는 법이 다. 내 아들 딸들이 다른 어떤 어린이 와 청소년보다도 귀하게 보이는 것은 사랑이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 는 남편이 병들어 누워 있다고 하자. 옆사람이 보면 차라리 죽는 편이 좋 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아 내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고귀하게 느껴진다. 사랑은 그렇게 선하고 아 름다운 마음에서 나온다. 바울이 사 랑은 무엇보다도 귀하다고 말을 한 데는 또 다른 뜻이 있다. 그것은 사 랑은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지며 그 사랑은 영원히 인류를 구원하는 사 라짐이 없는 생의 원동력이며 완성 의 힘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모든 빛 이 태양으로부터 오듯이 하느님의 사랑은 인간애의 완성과 극치이며영 원한삶에의약속이라는뜻이다. 우리는그리스도(CHRIST)나석가 모니(釋迦牟尼) 부처님에게서 같은 뜻을발견한다. 그분들은 생의 진리와 가치를 가르 쳤다. 그러나 고통을 강요한 일은 없 다. 진실에의 눈을 뜨게 되면 고통의 의미를 알게 되며, 그것은 영구한 즐 거움에서의 실이 되기 때문에 깨우쳐 주었을 뿐이라고 믿어진다. 조그만일 에서부터 사랑을 느끼고 행복을 배우 는 습성, 이것은 곧 행복으로 가는 인 생의 지름길이다. 요즘같이각박한세 상에서 마음마저 어둡게 가지다 보면 행복의 길은 멀어만 간다. 비록 뜻했 던대로일이안된다하더라도절망하 지 말고 대기 만성을 바라보며 뿌린대 로 거두는 진실부터 배워야 행복의 길 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늘은 스 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행복을 찾아 바르게 사는 사람에게는 행복은 절대 비껴가지 않는다. 일해서 버는 기쁨, 노력(努力)해서 거둬지는 결실(結實) 의 기쁨에서 진정한 행복(幸福)을 찾 아야하겠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행복감을 느끼 는 사 람 들 은 더 욱 행 복 해 지 기 위 해 서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마음 수련을 하기 위해서 틈틈이 명상(瞑 想)을한다고한다. 즉,명상으로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현재 나의 모 습을 정확히 알게되고 쓸데 없는 생각 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執中)하며 살수 있 게되기때문이라고한다. 대체로 명상을 통해서 나 자신을 돌 아 본 다 는 것 은 첫 째 , 내 안 의 새 로 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 둘째 나를 다 스리는 방법을 알게 된다는 것, 셋째, 진정한 나를 만나본다는 것에 있다고 한다. 우리가 명상을 통해서 느끼게 되는것은결국나자신의행복한삶의 변화를 가져오고, 행복과 사랑이 충만 한 삶을 살아가기 위함이라고 생각된 다. ※필자 연락처 :010-5274-9885,E- mail:dong-wonp@hanmail.net 사랑과행복이충만한삶,명상(瞑想)과 기공(氣孔)수련으로도모할수있나 (중) -우리들이삶을영위하면서행복감(幸福感)을느끼는생활을추구 하는 것은 당연한데,한 차원 높은 행복을 위해서 자기 자신의 내면(內 面)을들여다보고마음수련(修練)을하기위해서틈틈이명상(瞑想)을 하게 되는 바, 명상으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현재 나의 모습을 정확히 알게되고, 쓸데 없는 생각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集中)하면서 살 수 있기 때문이며,특히 명상을 통해 서 느끼는 행복한 삶의 변화(◆본래의 나 자신을 찾음,◆일상에 활력 이 넘침,◆삶을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신을 유용하게 만듬 등)를 가져 올 수 있 어 - 븡신라오릉보존회(박씨대종친회) 수원시지부상임고문 븡종친회보븮라정븯발행인겸편집인 븡본보논설위원 지금 세계는 대 재앙을 맞았습니다. ‘코로 나19’라는 신종 유 행병 이 전 세계 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갑니다. 중국 을 비 롯한 외 국에 대한 걱 정도 해 야 하 지만, 우선 우리나라의 전염병이 더 큰 문제입니다. 환자는 급증하는데, 치료 할 시설이나 장비가 부족해, 더욱 크게 염 려를 하 지 않을 수 없습 니다 . 더구 나 정권의 반대 입장에 있는 정파들은 모 든것이정부의잘못이라고몰아붙이면 서, 해결책의 제시나 협조는커녕 오로 지 정부의 잘못으로 몰아붙여 정치적 반사이익이나얻으려는흑심은더욱국 민 들을 분 노하 게 해줍 니다. 너무나 무섭게 번지고, 또 그 전염 속도 나전염된숫자가급증하여,최선의노력 을기울인다고해도,갑자기당하는일이 어서, 여기저기에 허점도 드러나고 빈틈 에서잘못이새어나오기도하지만,그래 도정성을다해,최선의노력을기울이는 정부의 입장도 이해해 볼 분야가 많습니 다. 200년 전 다산은 그런 무서운 전염병 이크게유행할때,정부나지방정부는어 떤 조치를 취하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가에 대한 세심한 내용을 가르쳐주었습 니다. 특히 『목민심서』의 「애상(哀喪)」 조항, 「관질(寬疾)」조항에도 나오지만 「진황(賑荒)」편의 「설시(設施)」조항에 는분명하게말한내용이많습니다. “기근(飢饉)이 든 해에는 반드시 전 염병이번지게되어있으니,그구제하고 치료하는 방법과 거두어 매장하는 일은 마땅히 더욱 마음을 다해야 한다.”라고 전제하여 목민관이 해야 할 책임과 의무 를설명하고있습니다.물론다산의디대 와오늘의시대는다릅니다.기근이있는 해에만 유행병이 오는 것도 아니고 그때 는 의료시설이나 병원제도가 제대로 정 비되지않아,요즘으로보면최악의의료 제도와 의약기술의 열악한 상태에서의 조치였습니다. 관에서는 약을 공급하는 일부터 하라고 했습니다. 전염병에 걸린 사람의 숫자를 파악하고 명부를 작성해 야하며,사망자가나오면빠짐없이그숫 자를 파악해두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온 집안이 몰사하여 시체를 처리할 사람이 없을 경우는 관에서 직접 처리할 방법을 강구해주고,그마을의유족한집안에서 돈을 주고 인부를 사서라도 유감없이 처 리하기를권장하라고했습니다. 그런 위급한 때에는 목민관이 직접 현장에 나가 순행하면서 물색(物色) 을 살피고 사정을 물어서, 혹 몸소 환 자의 집에 들러 환자를 위로해 주고, 상가(喪家)에 들려서는 장례 문제를 함께 직접 논의하기도 하라고 했습니 다.그런 어려운 때일수록 목민관이자 주민간에나가서어진정사를힘써행 하 면 그 애 감(哀 感)과 열복(悅 服)이 어떠하겠느냐면서, 하 루의 수고 가 만 세의 영 광이 될 터이 니 그런 일 을 달갑게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 우매 한사람이라고까지말했습니다.대통령 이 직접 현장을 찾고, 국무총리가 상주 하면서진두지휘하는조치는다산의뜻 과 부합 되는 일로 여 겨집 니다 . 예나 지금이나 인심은 대동소이합 니다.환자숫자나사망자숫자는정확 히 파악하여 상부로 보고하는 일은 가 장 기본적인 일인데, 그 당시에도 상 부의 문책이 두렵고 여론이 두려워 가 능한 숫자를 줄이고 숨기려는 작태가 있었다면서 그런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했습니다.정성을들이면어 떤일도어렵지않습니다.방역 체제를 물샐틈없이 마련해 정성을 다하면, 현 대의의학수준은못잡을전염병이없 습니다. 너무 두려워하거나 공포에만 떨지말고전문가들의말을잘듣고사 심 없이 공심으로 대처하다 보면 반드 시 전염병은 잡아집니다. 정략적인 주 장만 늘어놓거나 방역에 방해되는 말 은 삼가고, 국민 모두가 성의껏 대처 하면 종식은 되고맙니다.다산의가르 침 잊지 말고 정성을 다하는 목민관들 이 많 이 나 오 기 만 바 랄 뿐 입 니 다 . 유행병이 번질 때 관(官)이 할 일 죄의 식이 나 수치 심은 어 떤 나 쁜 일을 행하거나, 어떤 일에서 실패하거나, 중 요한사회규범을위반한사실을본인이 인 식한 뒤에 갖게 되는 감 정적 인 반 응 이다. 흔히 일본은 수치의 문화(shame culture)가 작용하는 나라이고, 미국은 죄의식의 문화(guiltculture)가 작용하 는나라로많은사람들이보고있다. 중국은과거문화혁명기간(65년11월~ 68년 9월) 중 추문폭로가 중심적인 정치 형식이 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문화 혁명을 가능하게 한 동력으로 수치의 문 화를 지적한다. ‘수치심’과 ‘죄의식’은 어 떻게다를까?수치심은집단주의문화의 특징이고, 죄의식은 개인주의 문화의 특 징이라고일반적으로말한다. 사람들에게는 분노·좌절·우월감·공포· 비애·기쁨등‘자기중심적정서’와동정심· 수치심 등 ‘타인중심적 정서’가 있는데,개 인주의 문화권에서는 자기중심적 정서의 표현이,집단주의 문화권에서는 타인중심 적정서가 발달되어 있다.쉽게 말해 ‘수치 심’과 ‘죄의식’은 누구를 더 의식하느냐에 따라생기는차이라고말할수있다. 수치심은 본질상 사회적이며 죄의식 은개인적이다.수치심을느끼고안느끼 고는나의규칙위반사실을남이알고있 느냐아니냐의여부에좌우된다.다른사 람이 모르고 있으면 수치심을 느끼지 않 는다.따라서 수치심의 원인은 위반 자체 보다도 다른 사람에게 알려진다는 사실 이원인이다.일려지지않으면비록규칙 을 위반했다 하더라도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외면적인현상이다. 반면에죄의식은비행(非行)을사람들 이 알건 모르건 관계없이 본인이 느끼는 감정이다. 양심에 위반되기 때문에 느끼 는 내면적인 현상이다. 여기에서 체면과 자존심의차이가나온다.체면은남을대 하기에 떳떳한 도리나 얼굴이다. 그래서 체면은 집단주의 사회의 개념이고, 사회 적 환경의 관점에서 정의된다.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자존심을 중시한다. 자존심 은개인의관점에서정의된다. 한국은 죄의식 문화일까요? 수치심 문화일까요? 한국인은 양심이 작용하 기에내면적인죄의식이강한민족성을 갖고 있다 . 한국 에서 모 든 종교 가 다 받 아들여지고 꽃필 수 있는 배경에는 양 심과죄의식이라는감정이강하기작용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체 면’과‘망신’을‘양심’과‘자존심’과같은 자기 내면의 세계보다 더 중요하게 생 각하는사람들이 늘고 있다. 근세사이후한국인은惡을오직관계의 관점에서만이해하는경향이강하다.부정 이폭로된다든가 하여 공개의 수 모를 당했을 때 에만 반응한다. 체면문화, 수치 의문화가상당히많이침투했 다는증거이 다.체면사회와자본주의가결합되면최악 의 결과를 가져 온다. 富가 체면의 척도가 되고,비록명예가있더라도빈자는체면을 지키기어려운,천민자본주의상황이된다. 사람들은체면의필요조건인富의축적을 위해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는생존전략 을쓰게된다.소위말하는금권만능주의에 빠지게된다.체면과 수치심 문화는 패거 리주의를만나면급속히부패하는경향 이 있다. 혼자라면 도저히 양심에 찔려 할 수 없 는 일도 자신 이 소속 된 패거 리 의 이름 으로 이 루어 질 경우 부끄 러워 하 기는커녕오히려당당하게여기고서슴 치않고자행한다. 한국사회의발전은양심이회복되고수 치심을부끄럽게여기는사회분위기가만 들어 질 때 가능하다. 죄의식을 느끼면서 양심이회복될때사회정의도바로서게된 다.그비결은바로나눔과기부,자원봉사, 사회공헌정도를개인평가의기준으로적 극활용하는것이다.(이글은필자의글이 아니고저자불상이지만좋은글이기에많 은분들에게참고가되도록전재합니다) 양심의죄의식문화와체면의수치심문화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지난 3월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 핵을 받아 서울 구치소에 구속 수감 된 지 3년만에 유영하 변호사를통해 친필 편지를 공개, 국민들에게 자기의 공식 입장을처음으로밝혔다. 박전 대통령은 자기는 비록 탄핵과 구속으로 자기의 정치 여정은 멈췄지만 북한의 핵 위협과 우방국들과의 관계악 화는 나라 미래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기에 구치소에 있으면서도 걱정이많 았다고자기의심기를토로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무능하고 위선 적이며 독선적이며 독선적인 현 집권세 력 으 로 인 해 살 기 가 점 점 더 힘 들 어 져 가고, 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 를 했다.” 또 그는 친필 서신에서 “서로 차 이 가 있 을 수 있 고 메 우 기 힘 든 간 극 도 있겠지만 서로 분열하지 말고 역사 와 국민 앞에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 주 시기 바란다.”며 “저도 하나가 된 여러 분들과함께하겠다.”고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옥 중 친필 편지 에서 “나라가 전 례 없 는 위 기 에 빠 져 있고, 국민들의 삶이 고통 받는 현 실 앞에서 정치적 유 불 리 에 따 라 이 합 집 산 을 하 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했지만 보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 들였다.”고도했다. 이는 다가 오는 4·15총선에서 미리통 합당을 중심으로 야권이 단결해야 된다 는간절한메시지이다. 그는 옥중편지에서 “국민 여러분”이 라는 표현을 세 차례나 썼다. 이 호소는 현재 난립되고 있는 야당 등이 통합해 주기를 바라는 호소이다. 또 그는 최근 우한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와 관련 대 구·경북 지역을 직접 거론하며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부디 잘 견디어 이겨 내 시길바란다.”고당부했다. 어느 자유민주국가이든 제대로 된야당 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항상 현 정권을 긴 장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때가 오면 언제 든정권을쟁취할능력과가능성을국민들 에게 인정받아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야 당이 분열되어 강한 야당이 없으면 현 정 권은무도해지고폭주하기마련이다. 이러한 현상이 초래되는 것은 야당이 분열로 인해 야당의 존재가 희미해져서 일어난 결과이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 은 야당다워야 하는 것이다. 야당이 여 당의 폭거를 막아내지 못하면 야당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 실례 가 오늘의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것이 다. 현 정권이 실정을 저지르게 되면 선 거로 민심의 매를 맞게 하는 것이 자유 민주주의의제도방식이다. 이런 신상필벌의 제도 확립이 무디어 지면 국정의 기강이 무너지고 결국은 민 주정치가 무너지게 된다.오는 4·15 총선 에서 야권이 분열돼 “민심의 매”가 제대 로 작동하지 못하면 그 대가는 고스란히 대한민국의국민이 받을수밖에 없다.이 번에 박근 혜 전 대통 령의 옥 중 편지 에서 야권이분열하지말것을 강력이 호소한 것은 참으로 시대감각을 절실히느끼게 하는대목이아닐수없다. 지난3월4일북한김정은의 여동생김 여정이처음으로담화를내고,북한의방 사포 도발에 유감을 표한 청와대를 향해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고 했다.또 “완벽하게 바보스럽다.” “세 살 난 아이들의 행태”“겁먹은 개가 더 요란 하게 짓는다.”고도 했다. 이는 대한민국 의 존엄을 송두리째 뭉개버린 저속한 발 언이다.이발언은북한의속내를확드러 낸 발 언이 라 보 지 않을 수 없 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현 실상을 조 선조 한말 시정과 빗대어 비교하는 사 람 들 이 많 이 있 다 . 나 라 의 어 려 움 이 그 만치 순탄치 못하다는 것이다. 해방 후 우리는 이념갈등, 남북분단. 6·25전쟁 등을 겪으면서 국토가 초토화 된 허허 벌판에서도 우리는 실용적 국가 건설의 길을질주해 오면서 “잘 살아보세”“새 벽종을 울리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꿈을 이를 최적의 국가 정략을 찾아 에 너지를폭발시켰다. 이는 정치와 경제 그리고 과학이 이 뤄낸 묘한 조화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 나 오늘의 대한민국은 정책 폭주와 장 치 논리로 과학을 무너뜨리고, 경제가 어려워지고 한미동맹에 금이 가고, 중 국에 냉대 받고, 북한에 모욕당하면서 국격(國格)은 땅에 떨어지고 있다. 법 치가 흔들려 공정과 정의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마다 국민들은 놀란가슴을쓰다듬고있다. 탈 원 전 정 책 등 비 과 학 폭 주 가 나 라 경제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는 과학이 푸대접 당할 때 벌어지는 국가적 참사 가 되고 있다. 바이러스 방역을 중국의 눈치로 외교를 하고 있는 것이 국민들 눈에 훤히 보여 지고 있다. 주권국가의 행세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많 은국민들의한결같은의견이다. 나라 의 돌 림병 이 돌 때 의로 운 판단 은 그 돌 림 병을 우선 막 는 것이 도리 이지 이 해관계를 따지는 것은 의로운 국가의 도 리가 아니다.국가는 어떤 경우이든 자기 국민의 생명보호를 우선시해야 한다. 국 가의 명운과 국민의 생명보다 눈앞의 이 (利)에 영혼을 빼앗기게 되면 그 국가는 자기 책 무를 다 한다 고 할 수가 없 다 . 사람의 본심은 위기 때 나타나는 법 이다. 특히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는 안으로는 통합해야 하고, 밖으로는 당 당해야 한다. 그 바탕에는 애국심이 필 수 조건이다. 그래야 도덕적 기반이 튼 튼해 질수 있는 것이다.논어에 “군자는 의로움에서 깨치고, 소인(小人)은 이 (利)에서 깨친다.”고 하는 대목을 되짚 어봐야할때가아닌가생각이된다. 한빛의메아리 박 희 학 븣숭덕전前참봉 (14)박근혜 전대통령의 옥중편지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영일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4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42612 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 CM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