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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어?(물론 있을 수 있지만) 처음엔 몰랐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난 이젠 내가 왜 이곳에 있 어야 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아. 내가 이곳에 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고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잘 알게 됐어. 만약 내가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겠지. 오빠, 나의 이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것은 바로 ‘내가 원하는 길과 나에게 필요한 길은 다를 수 있 다는 것’이었어.” 동생이 해주었던 이 마지막 말이 저로 하여 금 제 상황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제 마음에 있었던 찜찜 함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분이시고 내 가 살아가는 모든 발걸음에 가장 필요한 것 도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보기에 좋아 보이 는 것들, 내가 원해도 전혀 문제없는 것들, 보 란 듯한 학교일지라도 그것이 굳이 현재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길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이때껏, 제가 원하는 것을 많이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매일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선택의 반복 그리고 그 선택의 기준은 저의 원함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 좋아 하는 노래, 좋아하는 장소. 그러나 이제 저는 그 기준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기로 하였습니 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모든 것 을 먼저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저를 위해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작지만 소중한 저의 선택 하나부터 그분께 돌려드리기 원합 니다. ‘주님, 제가 이것을 원하지만 주님께서 다른 것을 보이신다면 그것을 선택하겠습니 다. 주님께서 먼저 주신 이것, 주님께 돌려드 리겠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제 두려움이 없습니다. 세 상 사람들이 보기에 남보다 늦고 미래가 보 장되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고 해도, 이길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최고의 길임을 알기 때 문입니다. 비록 좋아하는 것을 배우거나 꿈 꾸는 생활이 아닐지라도, 이 과정을 통해 경 험할 하나님을 기대하고 성장하게 될 저를 바라보며 담대히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MK 하예준입니다 들어가는 글 안녕하세요. 터키 MK 22살 하예준이라고 합 니다. 저는 이번에 ACTS 신학교 선교영어학 과에 입학하려고 한국에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예상치 않았던 기다림의 시간 이 주어졌습니다. 시간이 많다 보니 제 안에 가라 앉았던 고민들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저는 음악이나 악기 연주 쪽을 전공하고 싶 었습니다. 중3때 터키에 가서 영어를 시작했 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학교도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만을 쫓아 선택하려할 때, MK로서 그리고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저의 마음 한 구석에는 왠지 모를 걸리는 것이 느껴졌습 니다. 이 감정은 무엇일까? 내가 알고 경험한 하나님은 죄악이 아닌 것 안에서 일어나는 나의 소원을 허락하시는 분이신데...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확신하기에는 제 마음속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생각은 많아 지고, 무엇이 옳은 선택일지 고민이 되었습 니다. 하루는 여동생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제 동 생은 터키 학교에서 적응을 잘 하지 못해서 중간에 한국에 와서 중고등 검정고시를 거쳐 졸업하였습니다. 현재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MK 국제대학교에 영어교육과 2학년 에 재학 중입니다. 그날 동생과 대화를 하며 제가 최근에 고민하던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 동생이 제 게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오빠, 사실은 나도 지금 몽골에서 학교를 다 니는 것이 정말 전부터 좋아했던 전공이거 나 꿈꿨던 대학 생활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인 지 잘 모르겠어. 누가 몽골에서 학교 다니는 것이 꿈에 그리던 생활이고 원하는 삶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