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age

2 3 가장 축복된 자리, 선교 이재석 & 백지현 선교사 | 일본 사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몰려왔습니다. 또 다른 염려는 가족의 승낙 을 얻는 일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가족을 설득할 용기도 명분도 없다는 사실 을 깨닫고 두려웠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저 를 보내시는 게 맞다면 가족의 마음을 돌이 켜 주십시오”라고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감 사하게도 부모님이 허락해 주셨고 형이 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었습니다. 나고야 온누리 교회에서 하나님은 제게 예 배 준비, 교회 행정, 어린이 예배, 설교 통역 과 한국어 강좌 등을 담당하게 하셨고, 어린 이 사역과 개인전도 등을 통해서 교제하게 된 일본 영혼들을 통해서 일본 사람들을 향 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이곳에서 3년간의 사역을 마치고 2010년부 터 2014년까지 동경 기독 신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하면서 주말에는 동경 온누리 교회에 서 차세대 사역을 담당했습니다. 일본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2014년부터 3년 간 서빙고 일본어 예배부 전도사로 섬겼습니 다. 2016년 4월 일본 큐슈 쿠마모토 지역에 강진이 두 차례 발생해 사상자 41명에 이재 민이 16만 명에 이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 습니다. 저는 지진 복구 지원팀을 꾸려 팀과 함께 지진피해 지역으로 들어가서 봉사활동 을 하였습니다. 이때에 쿠마모토에서의 교회 개척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되었습니다. 쿠마모토 지진 피해 복구 지원 활동 후, 현지 인 리더십의 요청으로 장기 선교사로 헌신 하게 되었고 훈련을 거쳐 2017년 11월 쿠마 모토로 파송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주중엔 NGO단체에서 이재민들을 도왔고, 주말에 는 현지교회와 협력하여 쿠마모토 오픈 도 어 처치라는 가정교회를 개척하여 섬겼습니 다. 하지만 현지인 사역자와의 오해가 생겨 뜻하지 않게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 운 상황에 저희 부부는 많은 상처를 받았습 니다. 트라우마를 회복하기 위해서 본부에서 12주간 상담을 연결해주었습니다. 쉽진 않았 지만 한국에서의 1년 반동안 주님께서 만져 주심으로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올해 3월 치바현 이치카와시에 위치한 일본 동맹교단 이치카와 복음 그리스도 교회로 파 송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 리의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 을 양육하고 그들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치 바를 비롯한 관동지역 전역에 재 생산할 수 있는 현지인 교회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꿈과 비전입니다. 교회는 다녔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때는 2002년도 온누리 교회 내적 치유부로 오면서부터 입니다. 2002년 10월 우연히 ‘와 이미션’이라는 평신도 선교 프로그램이 있다 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엔 이 프로그램 을 수료하면 선교사의 삶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임했습니 다. ‘와이미션’을 통해 선교는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해야만 하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교가 어려움과 고난의 길이 아니라 가장 축복된 자리임을 차츰 깨달았습니다. ‘와이미션’ 수료 후 2003년 ‘와이미션’ 순장 을 맡았고, 2003년 이라크 아웃리치까지 다 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 2005년 캄보디아 아웃리치를 다녀오면서 선교사명 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웃 리치를 통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구체적 계획이 무엇일까?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세상과 하나님을 절반씩 움켜쥐고 있었 습니다. 선교를 꿈꿔왔었지만, 그것은 먼 훗 날의 계획일 뿐 지금 당장은 안정되고 미래 가 보장된 교직에 대한 미련이 더 강했습니 다. 계속 교직에 들어가려고 시도했지만, 번 번이 좌절되었고 2006년 5월엔 갑자기 간수 치가 높아져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고 있던 학교까지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같은 해 9월 일본어 예배부의 요시 하라 목 사님이 일본 나고야 비전교회로 가게 되었다 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저에게 “함 께 일본에 가지 않겠냐”라고 말씀했습니다. 저는 3개월 정도 섬기다가 돌아올 생각으로 흔쾌히 그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요시 하라 목사님은 1년 이상 함께 하기를 원했습니다. 인생의 가장 큰 꿈이었던 10년간 준비한 교 직의 꿈을 포기하고 적지 않은 나이에 선교 들어가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