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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여(任玉汝, 이명 任景宰)는 경기도 용인(龍仁) 사람이다. 1907년 8월 이천창의소(利川倡義所)의 좌장(左將)이 되어 21일과 30일에 이천주재 일군 기병(騎兵)과 교전을 벌였으며 포군 12명을 인솔하고 광주군(廣州郡) 실촌면(實村面)에 이르러 다시 포군 70여명을 모집한 뒤 용인 굴암에서 일군과 접전을 벌였다. 같은 해 9월 14일에는 포군 18명을 인솔하여 양근(楊根)·안성(安城)을 습격하였으나 실패하고, 다시 포군 36명을 인솔하고 죽산군(竹山郡) 원일면(遠一面)으로 가 고초곡(藁草谷)에서 일군과 교전을 벌였다. 이어 11월에는 광주군 상림(尙林)의 길가에서 4명, 백암(白岩) 장터에서 1명 등의 일진회원(一進會員)을 총살하였고, 또 죽산군 백암에서 순사와 순검 각 1명을 총살하는 등의 활동도 벌였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10일 자택에서 일군수비대의 습격을 받고 총살당해 순국하고 말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