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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면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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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독립운동 유적] 애국지사 이덕균의 묘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산 77 비수구미 뒤편 광주이씨 선산 이곳은 용인 독립만세운동시위를 주도했던 애국지사 이덕균(李德均, 1879~1955) 선생이 안장된 묘역이다. 용인 독립만세시위는 1919년 3월 21일 원삼면 좌전고개에서 시작하여 용인군 전역으로 확대된 운동이다. 용인의 독립만세운동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평화적인 시위가 전개되다가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과 발포로 점차 과격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는 당시 용인군 수지면 고기리 이장으로서 동지 안종각(安鍾珏)과 독립만세시위를 계획하고, 이튿날인 3월 29일 8시경에 동민 100명을 규합하여 만세운동시위를 시작했다. 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위행진 중 동천리에서 주민 300여명과 합류하여 수지면 일대를 돌며 시위를 주도하다가 체포되었다. 이 과정에서 안종각이 피살되었다. 같은 해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