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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40문 40답으로 알아보는 11·3 학생독립운동 11·3 학생독립운동은 왜 전라도에서 시작되었을까요? 11·3 학생독립운동의 배경 01 일본의 국권 침탈 과정에서도 전라도 사람들은 기꺼이 목숨을 내던집니다. 1909 년 한말 호남의병은 전국 의병 전투 횟수의 47%, 참전의병 수의 60% 이상을 차지 합니다. 호남창의회맹소 대장 기삼연을 비롯하여 선봉장 김태원·김율 형제 의병장, 전남 제일의 심남일 의병장, 머슴 출신의 안규홍 의병장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일제가 실시했던 소위 ‘남한폭도대토벌작전’은 결국 ‘호남의병 살 육 작전’이었습니다. 3·1 운동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1919년 3월 10일 작은 장날, 큰 장터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시작됩니다. 숭일학교, 수피아여학교, 광 주농업학교 학생들과 광주시민들이 함께 모여 만세시위를 전개합니다. 광주를 시작 으로 전라도 전 지역에서 '대한독립만세'가 울려퍼집니다. 이처럼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전라도 사람들은 정의감과 애국심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조국을 지키 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분연히 떨쳐 일어났습니다. 이 불굴의 정신이 11·3 학 생독립운동으로 그대로 이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