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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시위행렬은 일본 경찰을 앞세우고 행진하는 한편 최은식 ‘ 김중식(金필센〕 한재호(폐씨E해) 이희룡·김기성(金싫혐) 최재식(뭘ιE챈)·이양섭(李I썩燮) 김영서(金永띠)-이인군(李f二끼)­ 김봉현(金l파£) 등은 주재소에 불을 질렀는데 호}광이 충천하였다 디-시 가세한 정주하(엇|뺨 꼬)-김펼연(金必然) 소후옥(蘇망玉) 등이 숙직실과그부근의 건물을전부불질렀다. 이로 써 전날 양성 현감의 관아였던 옛 건물은 완전히 사라졌다. 오세학 군경들이 서로 연락을 취하지 못하도록 우편소를 파괴합시다 내가 전신주를 찍어 버리겠 소 그래야 안성과 연락을 취하지 못할 것이오! (주변사람들과 함께 전신주 3개를 찍어낸다.) 군중 양성읍내에서 고리대금으로 큰 돈을 번 일본인 융수지U댄秀'.Kil)의 집과 상점을 파괴합시다! 이유석 이제 면사무소로 갑서 호적부를 불태옵시다! 군중 옳소!! 해설 행렬은 시위행렬은 양성면사무소로 들어가 호적원부를 꺼내어 소각하고 기물을 모조리 파괴 했다, 그러고 뒷산에 올라기- 만세를 부르고 해산히였다. 원곡띤으로 돌아가던 시위 군중은 면사무소에 가서 띤장을 포박히고 사무소를 불 질렀다 일저l는 그 후 시위 군중들이 개인의 의류나 책상 또는 물건을 파괴하거나 개인의 집을 소 각한 데 대한 배상을 청구하여 3천 원 이상이나 되는 돈을 고문당하고 투옥당한 군중에게 보 상시켰다 이들 통치기관들을 습격하고 파괴하면서 시위의 규모는 더욱 커지고 격렬해졌다- 3월 31 일부터 4월 1일까지 일어난 안성군 양성·원곡띤의 연합시위는 2천여 명의 농민들이 경찰주 재소와 면사무소를 습격해 서류와 기물을 부수고 불태웠다 5. 경기도 독립운동 문화유산 활용 기획 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