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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박성록 선생은 서기 1891년 10월 8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신읍리에서 부친 박용주공과 모친 평강채씨 사이에 장자로 태어나니 본관은 밀양인이라 엄격한 가훈에 따라 성장함에 어려서부터 총명함이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로 향리 어른들의 칭송과 총애를 받았으며 품성이 강직하고 지덕을 겸비한 청년시절에 이르러 국운의 쇠진을 노심초사 한탄하여 절치부심 찬분된 국권회복과 유린된 민족의 생존권을 회생키 위한 백성된 자의 가야할 길을 선택함에 신명을 바치는 호국충정이 으뜸이요 애친경장은 버금이라 대의의 심오한 웅지를 품고 오만방자하고 잔인무도한 왜적을 이땅에서 몰아낼 대의를 도모함에 뜻을 같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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