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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에서는 사전에 폭력 시위를 준비하였다는 사실이 눈에 띈다. 이는 당시 배재고동보통학교에 재학하고 있었던 최호천이 주모히-여 이루어졌다 최호천은 시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정석을 탈환하기 위해서 시위시간을 야긴-으로 잡았으며, 시위대에서 돌과 곤봉으로 무장하게 하였다. 나아가 경찰 이 발포하면 돌과 곤봉으로 대항하라고 시위대를 교육시키고 있었다. 최호천 의 의도가 어떠하였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이는 33인이 내걸었던 비폭 력주의와는 근본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무장하고 있는 걷|찰을 향해 야간 에 시위한다면 경찰의 무차별 사격에 시위대가 노출될 위험이 있었는데도 그 는 돌과 곤봉으로 시위대를 무장시킨 채 야간의 시위를 감행하였다. 경찰이 무력으로 대웅하지 않았으므로 충돌은 없었지만, 시위대는 주재소의 게시판 을 부수고 벽을 혈어 버리는 무력을 행사하였다. 또 최호천은- 경찰이 시위대 의 위협에 놀라 말포로 대응하리라 예상하고 시위대를 돌과 곤봉으로 무장시 켰으며 발포할 경우 퇴각하지 말고 대응하라고 선동하였다 이와 같은 사설들은 지식층인 학생의 의식과 3 · 1독립만세운동이 폭력화 하여가는일반적인과정을반영한다고할수있다‘ 〈광영시지.핵흥유〉 제3><J-_:광영지역 3 l독업만세운동의전개과갱과특징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