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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말로 전했습니다. 개성까지 멀다 않고 내려온 양제현씨 등에게 알려 줌은 물론 그러한 빙-송을 단파로 수신하여 중파로 내고자 하는 충격에 사로잡히기 도 하였습니다. 일본 동정방송을 중계하면서 다이알을 약간 돌리기만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들을 수 있는데 하면서 괴롭기가 한량 없었습니디-­ 그러한 심정을 실천에 옮기지 봇한 것은 나 지-신이 애국심은 있어도 나약해 서 이루지 봇했던 것을 솔직히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중에 욱중에서 딴 일입니다만 말을 전해 준 양제현씨가 송남헌씨에게 전해 주고 민족운동 지시-인 4지-회의 애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잎 날을 걱 정하고 구체적으로 일을 꾸며 니-가셨다는 사실에 감격하고 몸 둘 바를 몰랐 습니다. 비록 비겁해서 단파방송은 중파방송으로 내지 봇한 자신이 지금에 와서는 참으로 부끄럽기 한이 없습니다. 참으로 숨 벅친 일이었으며 어깨가 무거워짐을 당시 느꼈습니다. 교육계와 체육계의 원로이시고 교회의 장로이시기도 한 박도-화씨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송도고보 학감이신 빅-도화씨도 긴히 할 말이 있으니 나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개성방송소 앞 큰길에 나와 기다리고 있다는 것 입니다. 니-갔더니 김교돈씨라는 분도 같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일본대학을 나옹 개성에서 크게 과수원을 하시는 분인데 그때 그분을 알게 됐는데 큰길 에서 만난 세 사람은 그 곳에서 가까운 중국요리집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집에 들어가니 펙주를 한타나 시켜놓고 이것을 다 마시지 않으면 봇 간다는 것입니다‘ 아짜 주량이 그분들을 따라 갈 수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이 야기를 주고받-는데 이박사가 빌한 동지의 규합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히-면 서 이이덕씨의 시-위로 고한경씨라는 분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제가 단파수 신기를그분에게 만틀어 주었슴니다. 당시 이빅-시-는 방송을 통해 젊은 청년은 일본군의 열차를 탈선시키고 군 수열차를 폭파하라눈 격렬한 지시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망송을 들은 ... (7) 갱생방송국 단파방송 혜외연학사건화 성기석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