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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티-동적이 아닌 자동적이었고, 기회적이 아닌 본격적이었으며, 또 변칙적이 아닌 원칙적이었으므로 그것을 통한 우리의 노선과 지향은 너무도 분명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3·1독립만세운동은 묵은 시대와 새 시대와의 사이를 뚫어 놓은 운하(述河)이었고, 어둠 속에서 민족 행진의 앞길을 비추는 조명탄(照明彈) 이었음과 동시에, 새 문화·새 사조의 산실(塵室)이기도 했던 껏이다. 이 같이 3·1독립만세운동은 원칙적이요, 본질적이면서, 현실적이요, 활용 적인 곳에 더 큰 풋을 가진다. 민족의 살길을 일러 주는 큰 교본이요, 산 경전 이며, 민족 행진을 바로잡아 주는 나침반(羅針盤)이요, 신호등이다. 그리고 민족의 비원을 새겨 놓은 참성단(밸城햄)이요, 금자탑이며, 민족집 단을 지켜 주는 워수대 (衛J.X꿇)요, 철옹성 (鐵鍵城)인 것이다. 지울 수 없는 민 족의 발자국인 그대로 뚜렷한 이정표(뿔程標)가 되었고, 씻을 수 없는 민족의 피발럼인 그대로 빛나는 십자가가 되었다 그러므로 과거의 3 · 1독립만세운동이면서 현재의 3 · 1독립만세운동이요, 또그대로 영원한 미래의 3·1독립만세운동인 것이다. 그 시간 시간마다에 생동하고 그 장소 장소마다에 유통되는 3·1독립만세 운동인 것이다. 한국 민족의 세포에 비고 스미어 마멸될 수도 없고, 또 되어서 도안될, 벗어날수 없는 인과(因果)인 것이다. 3·1독립만세푼동이야말로 민족정기의 원천이기 때문에 그 곤곤한흐름이 마르지 않아야 하며, 또 민족 수련(修練)의 성화(멸火)이기 때문에 그 황황힌- 불빛이 꺼지지 않아야 한다 오늘도 우리 똥이 그 흐름 속에 잠겨 있고, 그 불빛 속에 틀어 있어, 그 것 때문에 우리 본성과 천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 보존과 번영을 약속할 수 있 는것이다. < 3· 1운동사〉 이은상, 국가보훈처 공훈륙에서 어릿말을 대신하여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