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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제주 항일운동 사적지 활용에 대한 고찰 임의로 두 달의 관람객 수를 표로 만들어 보았다. 대체로 월 이용객이 대 개 1만여 명 수준으로 보면 될 듯하다. 이 가운데 광장만 이용하고 기념관 내부를 관람하지 않은 사람이 적지 않다. 이들은 실제 전시실 관람객이 아니 므로 이들을 제외한다면 한 달에 실제 관람객 수는 5천 명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월 5천 명 수준의 관람객이 만족스러운 수치라고 하 기에는 주저됨이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있는데, 이는 관람객의 연령별 구성 을 보면 알 수 있다. 자라나는 세대인 청소년들이 많이 관람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데, 실제 관람객의 다수는 성인인 나타난다. 어른과 경로는 약 40% 내외의 비율을 보이는 반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20% 내외의 비율을 점 하는 데 그치고 있다. 기념관이 있음에도 자라나는 세대는 소수만 기념관을 방문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항일운동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 미하지 않을까. 이러한 현상이 초래된 이유는 여러 가지일 것이다. 우선 기념관 자체에 일 정하게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이 태부족한 상황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기념관의 인 력이나 재정 지원 상황을 보면 현상 유지 이상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 이기 때문이다. 기념관이 대중화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려고 해도 근본 적으로 한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에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는 항일운동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현저히 낮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 의 경우 근현대사에서 특히 4.3사건이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항일운동은 그에 가려 존재 자체가 잘 드러나지 않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셋째로, 20여 년 전인 1996년에 제주항일운동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연구 성과물이 책자로 간행되었다. 제주도 차원에서 간행한 제주항일독립운동사 가 그것이다. 13) 한말 의병투쟁에서부터 일제말기까지의 항일운동을, 당시까 지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각 분야별로 정리한 책이다. 제주 지역의 항일운동 을 이해하는 데 이 책이 기본적인 안내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 13) 제주도지편찬위원회, 제주항일독립운동사, 제주도, 1996. 2016.19,6331002,75428.68588.91,03110.71,56416.23,42635.6 관람현황 관람객(명) 계어른청소년·군인경로어린이광장이용 숫자비율숫자비율숫자비율숫자비율숫자비율숫자비율 2016.10.13,9661004,72633.81,50010.71,43610.31,45310.44,85134.7 2015.10.10,5721003,49633.18327.97517.14093.95,084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