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page

32 제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적지의 활용방안 ○ 시민사회와 네트워크 구축 : 제주항일기념관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주항일기념관이나 접근성이 양호한 시설을 이용해 제주의병운동, 법정사 항일 운동, 제주해녀항일운동 등에 대한 정기 강좌를 개설하면서 시민사회와 네트워 크를 구축했으면 한다. 수강생들로 하여금 시민강좌를 통해 배운 전문지식을 관 광객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이들로 하여금 자발 적으로“나라사랑자원봉사단”을 구성하여 활동하도록 했으면 한다. ○ 항일독립운동 해설사 양성 : 가칭‘제주항일독립운동 정기 강좌’또는‘제 주항일독립운동 시민 아카데미’를 수료한 시민들을‘항일독립운동 해설사’로 양성해 각지에 있는 독립운동 사적지 해설을 맡겼으면 한다. ○ 제주항일독립운동 보훈캠프 운영 : 제주의병, 학생운동, 해녀항일 운동을 체험하는 보훈캠프 개최를 적극 검토했으면 한다. 보훈캠프 장소는 제주항일기 념관 광장이 적격이다. 이곳에서 조천리와 구좌읍 세화리를 연결하는 올레길과 사적지를 연결해 이곳에 존재하는 항일독립운동 사적지 체험프로그램을 만들고 , 밤에는 제주항일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조사보고서 발표대회나 항일운동 관련 연 극 등을 하게 한다면 참가한 학생들에게 항일운동 역사도 배우고 나아가 독립운 동에 목숨을 바치신 선열들을 기리는 뜻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예산에 여유가 있으면, 해외에 남아 있는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탐방도 필요하다. ○ 2018년 법정사항일운동 100주년 행사 : 2018년은 법정사항일운동이 100주 년을 맞는 해이다. 100주년 행사를 1회성 행사로 끝내지 말고, 서귀포시 도순동 , 하원동, 월평동, 중문동 등 당시 항일운동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참여하는 명실상 부한 100주면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이 행사를 통해 과거 중문면 지역 사람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단합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합창공연, 애니메이 션 제작, 법정사항일운동길 걷기 등도 프로그램으로 제시될 수 있다. ○ 제주항일기념관 홈페이지 개편 : 제주항일독립운동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핵심기관은 제주항일기념관이다. 독립기념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다양한 영상 물들과 학생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제주항일독립운동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수준별 체험학습지와 수학여행활동지 등을 탑재했으면 한다. ○ 항일독립운동 스토리텔링 작업과 콘텐츠 개발 : 독립운동사의 대중화에 가 장 큰 문제는 내용이 어렵고 사안이 복잡하며, 현재 우리들과는 아무런 인과관 계가 없는 것처럼 인식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독립운동가에 대한 인식은 우 리 일상생활과 동떨어진 먼 존경의 대상, 경외의 대상,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대 상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나마 곳곳에 있는 사적지와 전시관, 기념관 등지의 시설을 통해 독립운동사는 대중과 접촉되고 있다. 그러나 독립운동 사적지 자체 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적지가 담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