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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적지의 활용방안 27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1994)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훈격은 <표 4>에 서처럼 구분된다. 2017년 12월 현재, 공훈전자사료관에 등록된 제주지역 항일독 립유공자 현황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훈격별 현황을 보면, 최고권위인 대한민국장과 대통령장, 독립장은 없고, 애국 장과 애족장이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건국훈장 100명, 건 국포장 21명, 대통령 표창 27명으로 총 148명이 인정받았음을 알 수 있다. <표 4> 제주도 항일독립유공자 훈격별 현황(2017년 12월 4일 현재) 훈격 예우 구분 총인원 건국훈장 건국포장대통령표창대한민국장대통령장독립장애국장애족장 1등급2등급3등급4등급5등급 0 0 02179 21 27 148 자료출처 : 공훈전자사료관(e-gonghun.mpva.go.kr) 대상자 분포의 결과 면에서 제주지역은 다소 훈격이 낮은 쪽으로 편중되어 지 역의 독립운동이 평가절하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에서 활동했던 인물들의 활동상을 입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자료수집과 검증을 통해 제주지역 독립운동 의 특성과 그 성격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강평국(姜平國, 1900~1933)의 경우, 경성여고 재학 중 제주출신 최정숙과 3·1운동을 했고, 일본유학 후 항일 단체 근우회 지부장을 맡으며 독립활동자금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지 만, 현재까지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심옥 주, 2013:345). 앞으로, 강평국의 항일독립운동을 증명할 수 있는 추가연구 및 자 료발굴을 통해 독립유공자로 인정되기를 기대한다. 운동계열별 현황은 <표 5>와 같다. 이들은 제주의병운동(1909)과 제주지역의 대표적인 항일운동인 법정사항일운동(1918), 조천만세운동(1919), 제주해녀항일운 동(1931)과 관련된 유공자들 및 학생운동, 애국계몽운동, 국내 항일운동 관련 유 공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본 교원을 지목하고 무수한 낙서를 하면서 전시체제 하에 있었던 일본에 항일운동 전개 ·제주인에 의한 도외항일운동 전개 : 독립자금 모금운동 ·노동, 사상, 여성, 학생, 종교가 결합된 총체적인 항일운동 전개 출처 : 심옥주, 「일제강점기 제주 독립운동의 지형과 독립유공자 현황분석」(한국독립운동사연구제46집, 2013: 335-344) 내용을 요약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