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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일운동] 신현구 申鉉九 1882-1930 논산 출신. 17세 때 미국 선교사가 세운 공주 영명학교에 입학하면서 기독교를 믿고 신문학에 눈을 떴다. 1919년 3.1운동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들어 그해 4월 대한독립애국단을 조직하고 그 세력을 전국적으로 확장시켰다. 이후 이 단체는 임시정부의 국내 조직인 연통제 기능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해 말 조선민족대동단과 대한민국청년외교단 등 애국 단체들과 연합하여 대규모 항일만세시위를 추진하던 중 체포되어 5년간 옥고를 치렀다. 1927년 신간회 창립 때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이 무렵 잡지 「심경(心鏡)」에 항일사상을 고취하는 글을 실었다. 이로 인해 다시 체포되어 징역 3년 6월형을 선고받았다. 옥고의 여독으로 1930년 끝내 순국하였다. 1968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