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page


249page

[3.1운동] 유관순 柳寬順 1902-1920 천안 출신.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선교사의 주선으로 이화학당에 진학하였다. 고등과에 재학 중이던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서명학 등과 함께 '5인의 결사대'를 결성해 가두시위 행렬에 합류하였다. 조선총독부에 의해 휴교령이 내려지자, 고향인 천안 병천으로 내려와 만세운동을 계획하였다. 그 결과 4월 1일 병천 장날에 수 천 명이 참여한 '아우내 만세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때 유관순의 부모를 포함해 19명이 시위 현장에서 순국하였고, 3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아우내 만세운동의 주도자로 체포된 뒤 3년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20년 3월 1일 이신애.어윤희 등과 3.1운동 1주년 기념식을 갖고 옥중 만세운동을 벌였다. 이 일로 심한 고문을 당해 9월 28일 옥중 순국하였다.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