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age

뱚2019년 12월 31일 (음 12월 6일) 화요일(신라기원 2076년) 2007년1월24일창간 제156호 12면(월간)뱚 3·1운동 100주년 기념 구국의 호 남정신 현창전이 지난 달 29일 ‘사 암(思庵) 박순 선생의 송죽(松竹) 의 절의(節義)와 수월(水月) 정신 을 기리다’를 주제로 12월 5일까지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 리에서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제43회 학정연우 회전으로 개최된 가운데 회원들이 영의정을 역임 사림의 영수이자 시문학의 대가인 사암선생의 옥고 (玉稿)에서 선문한 110여점의 시 문을 전서,예서,해서,행서,초서 등서예 5체로 쓴 작품과,전 각, 문인화 등 120여점이 선보여 많은 시민들을 끌어들였으 며, 최형식 담양군수를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음성박씨 정 승공파 상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벽진서원 박이채 회장,충 주박씨 종원들이 광주, 대전, 금산 등에서 대거 참석 자리를 빛냈다. (사)학정연우서회 유백준 이사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3.1운 동 100주년을 맞아3·1운동 정신도 사암선생의 숭죽의 절개와 지조에서 기인된 것 아닌가 생각 해 본다고 말하고 갈수록 퇴 폐해진 이 사회에 선생의 지조와 맑은 정신은 이 시대를 일깨 우는 큰 울림이 될 것이며,이번 전시회는 선생의 학문과 정신 을재조명하는계기가될것이라고하였다. 박종률 사암 문충공·눌재 문간공 종중회장은 정성스럽게 한자 한자 써 출품하여 주신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 하고 지난 가을 사암선생의 묘역을 정비하였는데 오늘 사암 선생을 현창하는 서예전을 갖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감 사의인사를전했다. 학정연우서회전은 지역출신의 사상가 호국지사 중에서 한 분을 가려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자 그분의 시와 문장을 서예 로표현하여현창사업을펼치는회원전시회를개최하고있다. 지난 2017년 회재 박광옥 선생의 ‘우국충정과 추상같은 선비 정신’2018년 눌재 박상 선생의 ‘절의정신과삶’등금년까지3 회에걸쳐박문(朴門)훌륭한현조에대한재조명이이루어졌 다. 사암 박순(思庵 朴淳븡1523~1589) 선생은 명종 8년(1553)에 친시문과(親試文科)에 장원으로 급제한 이 래 관도(官途)에 올라 선조 5년(1572)부터 전후 14년 동안이나 정승(政丞)을 지낸우리역사에서잊을수없는대재상(大宰相)이다. 사암선생은 중부(仲父) 눌재공(訥齋公, 휘 상)에서 친부 (親父) 육봉공(六峯公, 휘 우)으로 이어지는 강직 근엄한 가 풍(家風)을 계승하고 눌재(訥齋)선생이 선도(先導)함양(涵 養)한 사류(士類)의 불퇴전(不退轉)의 정신(精神)을 복응 (服膺)하여 평생을 절조(節操)있고 정대(正大)하게 살아가 는일대(一代)의사표(師表)가되기에부끄러움이없었다. 이에 선조는 사암선생의 인품을 븮松筠節操 水月精神(송균 절조 수월정신)븯이라고까지 극찬하였다. 소나무와 대나무의 곧은 절조에 맑은 물과 밝은 달 같은 깨끗한 정신의 소유자라 는 뜻이었으리라. 한 신하에게 바치는 찬사로는 대단한 내용 이다. 그만큼 지절이 높았고 깨끗한 마음의 소유자였다는 뜻 이었다. 한편이번전시회에노강박래호선생은사암선생이경회루 에 왕 임 친 임 하 여 활 당 긴 걸 관 람 할 때 왕 명 을 받 들 어 지 은 운(韻)에 차운한 시를, 원파 박수섭 선생은 사암선생 추모서 예전을 송축하는 시를 직접 짓고 써 찬조 출품하였으며, 전남 대 박명희 강의교수는 ‘사암 박순, 송죽의 절의와 수월정신을 기리다’의주제로선생을소개이번호2면에옮겨본다. 사암박순선생‘송죽의절의정신’묵향으로 재조명 제43회학정연우서회전개막식에참석한 충주박씨종원들이 노강박래호선생, 학정이돈홍선생(오른쪽에서6번째)과 기념촬영 을하고있다.(사진학 정선생부터왼쪽으로 원파박수섭,박종률 회장,노강박래호선생순) 제43회학정연우서회전븣11월29일~12월5일광주유·스퀘어문화관금호갤러리 우계시하(牛溪侍下)로 시작하는박순선생의필적이다. 우계성혼에게보 낸 편지이다. 안부를 묻고 정철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유배를 옮겨 입에 올리는자가많아한탄스럽다고하였다. 유백준이사장 ▶아호(雅 號):석천(昔泉,옛샘) ▶당호(堂號) : 화남재인(華南齋人), 화악산방인(華嶽山房人), 세심헌(洗心 軒) ▶주소:경남밀양시삼문동552 ▶1946년경남밀양출생 ▶주요경력 :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역 임/ 전국서도민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장 역임/ 경남 미술대전 초 대작가심사, 운영위원역임/ 대한민국正修서예문인화대전초대 작가,심사위원/대한민국서예대전미술대상전초대작가, 심사위 원장역임/경남서단 회장역임/화남서예원원장(055-356-6110) ▶수상:경남미술인상/유당미술상/경남예술인상/ 경남청 소년지도자대상 ▶전시경력 : 서예개인전 3회(94창원 kbs 방송국. 03 국제신문 사전시실,2016밀양아리랑아트센타/밀양문화재단 초대) 뱚신년휘호 덕문집경(德門集慶)덕행이높은가문에는경사가모아들다. 석천박지석(朴志碩) 의병도청(義兵都廳)을 세워 군량 과 물자를 조달 6천여 호남의병의 활 동기반을 마련하고, 개산송당과 수 월정을 세워 강학하고 향약을 마련 지역공동체를 선도한 회재 박광옥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 의병활동 의 역사적 학술적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지난 달 22일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 향토문화개발협의회 (회장 이종일)가 주최하고 음성박씨 정승공파종친회(회장 상배)·벽진서 원보존회(회장 이채) 주관으로 개최 되었다. 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 서구·광 주향교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학술 대회는 1부 기념식과 2부 기조강연 및 김덕진 광주교육대학교 교수의 ‘회재 박광옥의 향촌활동’,김만호 광 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의 ‘회재 박 광옥의 의병활동’ 박명희 전남대학 교 강의교수의 ‘박광옥의 문학세계’ 의 주제발표에 이어 3부 합동토론 순 으로진행됐다. 이상식 전남대 명예교수(문학박 사)는 ‘임진왜란과 호남의병(회재 박광옥 관련)’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호남의병은 회재 박광 옥 선생의 지원을 받아 이치대첩과 행주대첩의 주인공들로 서울에서 왜군을 몰아냈으며, 이순신의 해전에서 주역이 되 어 제해권을 장악했고, 의병봉기를 주도하여 충청도와 진주 에서 그리고 함경의 의병의 총수로서 눈부신 활약을 할 수 있 었다. 김덕진 광주교육대교수는 ‘회재 박광옥의 향촌활동’에서 ‘동약(선도동약)을 창립하여 유학 이데올로기에 의한 향촌 자치질서를 구축하였고, 서재(개산송당)을 건립하여 성리학 을 연구하고 그것을 후학에 전수하였다.그리고 누정(수월당) 을 건립하여 지역 지인들과 유대관계를 다지고 자신의 심신 수양처로 삼았다. 또한 향교의 규모를 확장하고 학규를 제장 하고학전을확대하여교육기반의확산에도기여하였다.그런 가 하면 수리시설(개산방죽)을 건설하여 농경지를 확장하고 풍년농사를담보하였다.이러한활동으로구축한사회적기반 과 경제적 기반을 토대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지인·제자들 과 의병을 일으켜 많은 양곡과 가동을 제공하였다.’라고 밝혔 다. 박명희 박사(전남대)는 ‘회재 박광옥의 구현 시를 통한 삶 의 재구성’의 주제발표에서 뷺선생의 시는 유집 권1에 수록되 어 있으며, 총223제 321수로 집계되었는데 이들 시는 대체로 창작한 연도 순서로 배열되어 시를 통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엿볼 수 있었다고 말하고 지금까지의 연구는 종적인 연구로 작품을 통해 삶을 재구성하였다면 앞으로는 횡적인 연구를 진행하여 여러 시 양식을 연구할 뿐만 아니라 미학적인 접근 도진행해야할것뷻이라고지적했다. 합동토론에서는 전라도천년사편찬위원회 김희태 위원이 좌장으로 나서 조미은 (재)한국학 호남진흥원 연구위원), 이 수경 전남대 문화유선연구소 연구위원, 김기림 조선대교수가 토론자로 나섰고, 노강 박래호 선생 등 여러분이 질의가 이어 지는 등 진지한 시간 속에 참석자들은 이직 드러나지 않은 선 생의 시문을 발굴조명하고 임진왜란의 호남의병사에 대해서 도 더 연구하고 발표하여 선현들의 높은 뜻을 기리자며 토론 을마쳤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 유림과 천정배 국회의원, 지역단체장 등 5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음성박씨 정승공파 종친회 상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자리를 통해 더 많 은 것이 자세하게 밝혀져 역사적으로 학술적으로 고증되리라 기대하고, 작년에 단장을 마친 벽진서원과 함께 문화유산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는데 힘을 모아 가겠으며, 광주의 역사인 물로서선양하는데힘써나겠다고말했다. 회재 박광옥 선생1526년 1월 26일 광주광역시시 서구 매월 동 회산에서 성균관 사예인 곤(鯤)의 아들로 출생하였다. 본 관은 음성(陰城)이고 자는 경원(景瑗)이며 회재는 호(號)이 다. 10세 때 정암(靜庵)조광조(趙光祖)의 문인인 정황 선생을 찾아 학문을 연마하여 21세에 소과에 합격하고, 향약(鄕約) 을 만들어 향리의 예속을 교화시켰다. 선생의 덕망이 높아지 자 44세에 학행(學行)으로 내시교관을 지내고 49세에 운봉 현감에 제수되어 황산대첩비를 건립하였으며, 별시(別試)에 합격해 예조정랑 사헌부지평과 성절사서장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왔고 영광군수 밀양부사 등을 역임한 후 향리에 돌아와 개산송당(蓋山松堂)을 짓고 후진양성에 매진했다. 1592년 선생이 67세 때 임진왜란을 당해 전국이 왜적에게 유린되어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았다. 선생은 인근에 살던 고경명 (高敬命)나주의김천일(金千鎰)과 의병을일으켜 나라와 민 족을 구출하자고 다짐하고 의병을 모집해 김천일과 고경명 에게 출전케하여 큰 성과를 올리게 하고 뒤에서 의병과 군량 을 확보하여 그 뒷바라지를 도맡았다. 광주목사 권율(權慄) 이 천 여 명의 광주군사로 이치대첩을 거두고,이어서 전라순 찰사가 되어 만 여 명의 호남의병을 이끌고 북진할 때 군사와 군량을 공급했으며, 대흥사의 승장 처영(處英)을 함께 참여 시켜 행주대첩을 이룩하는데 큰 공헌을 하게 한 것도 선생의 역할이었다.선생은67세의고령에도나주목사에취임하여국 난을 극복하는데 전념하다가 병환으로 사임하고 1593년 10월 26일에 별세했다. 한편, 본보에서는 이날 발표된 자료를 순차적으로 실어 회 재선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고 이번호 12면에 ‘회재박광옥선생이의병활동과추숭’편을게재한다. ‘임진왜란과회재박광옥선생’학술대회 가져 향토문화개발협의회븣문학세계,의병활동역사적,학술적의미 조명 박상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박명희 교수가 ‘박광옥의 문학세계’를 발표하고 있 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지난 1일 오후 3시 15분쯤 화재 가 발생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사진 을 포함한 추모관이 전소되어,경찰은 현장에서 불을 지 른백모(48븡경기도수원시)씨를붙잡았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지 르기 위해 수원에서 기차를 타고 왔고,본인이 방화범이 맞다고진술한것으로알려졌다. 조사결과 백씨는 3년 전인 지난 2013년 12월12일, 대 구시 신용동에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도 불을 지 른 동일범으로 드러났다.백씨는 당시 븮노태우는 쿠 데타 를 일으킨 주범븯이라고 쓴 A4용지 두 장의 편지를 화재 현장에 남겼다. 그는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 유예3년을선고받았다. 1900년대 지어진 박 전 대 통 령 생 가 는 안 채 와 사 랑 채 로 이뤄져 있으며 박 대통령이 태어나 1937년 대구사범 학교를졸업할때까지살던집이다. 경상북도는 1993년 생가를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 로 지정했으며, 1979년 박 대통령 서거 당시 설치한 분 향소가 있어 각급종친회 선조유적탐방지 1순위로 꼽으 며 매 년 수 천 명 의 종 친 들 이 찾 고 있 다 .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화로 추모관 전소 방화전추모관 내부. 방화로 인해전소된추모관. 방화범백씨현장에서검거 CM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