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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두 척박한 땅 식민지 반도 남녘 소작쟁의 투쟁의 근거지 암태도에서 1963년 출생한 열사는 대동고 재학 중 독서회 활동과 5.18 광주민중항쟁 관련 정학 처분을 당하시다. 1983년 호남대학 무역학과에 입학 그 후 미군부대에 입대하여 식민지 조국의 아픔을 뼈져리게 체험하시고 무등터 야학에서 한문교사로 활동하시며 반리 반파쇼 투쟁의 의지를 불태우시다. 1987년 3월 6일 순결한 땅 한반도를 미제의 군화발이 짓밟는 것을 더 이상 용납치 못하셨기에 미국 무장관 슐츠의 방한을 거부하시며 세종로 미대사관 앞에서 온몸을 불살라 항거 분신하시다. 반미 자주의 활화산으로 부활하라. 5월 광주의 아들 표정두 열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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