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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강산이 진동하고 하늘마저 울던 1950년 6.25 동란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구하기 위해 참전했던 유공자들로서 피비린내 나는 격전지에서 싸우고 싸워 회복은 되었으나 사상에 없던 500여 만명의 희생자를 내고 국토는 불바다가 되고 휴전되었으나 50년이 지나도록 원한의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헤매고 있는 조국이여! 위정자여! 민족이여! 다시는 이땅에 6.25와 같은 참변이 있어서는 안될 것을 우리 동지들은 원하며 뜻을 모아 이 탑을 건립하여 후세에 전하고 어서 빨리 조국의 안정 속에 평화로운 통일이 오기를 소원하면서 국가를 위한 우리의 마음 영원하리라. 서기 2003년 2월 17일 글 덕정 김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