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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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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도의 어뢰정 은닉을 위한 터널 - 목포 앞 고하도에는 인간 어뢰정을 은닉하기 위해 파놓은 인공 터널 20여 개가 있다. 이는 미군의 상륙을 대비하기 위해 일제가 조선인 징병 대상자 중 을종을 받은 이들을 동원하여 만든 것이다. 이와 같은 터널은 제주도의 경우 성산일출봉, 모슬포 송악산, 조천 서우봉, 고산 수월봉, 서귀포 삼매봉 등 5곳, 76개에 이른다. 일제는 이 인간 어뢰정을 카이텐이라 불렀는데, 바다의 가미카제 특공대와 같은 성격의 것이었다. 목포 부근에서 이와 같은 터널은 고하도뿐만 아니라 무안군 자은도, 해남군 어불도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