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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원 환경정비사업 추진과정 양지원(養志園)은 제16대 교장 강창수(제33회)가 1980년 최계순 최남식 교장의 기념비를 옛 전농로 교정에서 현 노형교지로 이전하면서 재학생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큰 꿈을 키우자는 뜻으로 모교 본관 동쪽에 조성하여 명명한 정원이다. 후임 박중흠 제17대 교장이 그 뜻을 기려 1986년 10월 30일 양지탑(養志塔)을 세우고 시설을 확충하였다. 1994년 6월 25일 총동창회는 양지원 남쪽에 「6.25 전몰제농학도추념비」를 세웠고, 1995년 국가보훈처 전쟁기념사업회에서 해병 중위 김문성을 호국영웅으로 선정함을 계기로 2001년 5월 27일 총동창회에서 그의 흉상을 건립하자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총동창회와 학교당국은 1994년 이래 매년 현충일 이곳에서 「6.25 전몰제농학도추념식」을 거행하여 왔으나 해가 갈수록 주변 환경이 어지러워 경건하고 정숙한 분위기가 사라지자 제25대 이문규(제62회) 총동창회 회장을 중심으로 2016년 5월 양지원환경정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문교 총동창회장은 2017년 5월 24일 제16대 김순택회장 제20대 고두배회장 김경식 상임부회장 김진옥 사무처장 김완석 학교운영위원장과 함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면담하여 양지원이 국가현충시설로서 추모와 안보교육 및 재학생 정서교육의 바람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환경정비에 따른 예산지원을 받아 내었다. 2017년 7월 4일 구성한 양지원환경정비사업추진위원회는 자문위원 및 모교(교장 김종식)와의 충분한 의견교환과 현장 점검을 통해 설계도면과 비문을 확정(제농회우 13호, 19호 및 제주고 100년사 참조)하고 2018년 가을에 환경정비사업을 실시하여 이곳 양지원을 사색의 정원과 경건한 추모공간으로 재탄생시켰으니, 아. 김문성 중위를 비롯한 전몰학도 38인의 호국정신을 우리 어찌 잊으랴. 그 거룩한 충혼을 모교의 새 터전에 새겨 영원히 기린다. 2018년 12월 27일 양지원환경정비사업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