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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大勢思杳玄有志男兒豈安眠和局未成猶慷慨政略不改眞可憐(동양대세사묘현유지남아기안면화국미성유강개정략불개진가련) 암담한 동양의 대세를 생각해보니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기개있는 남아가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가 없구나, 게다가 아직 동양 평화의 시국을 이루지 못한 것이 더욱 개탄스럽기만 한데, 이미 야욕에 눈이 멀어 정략 즉 침략 정책을 버리지 못하는 일본이 오히려 불쌍하다. 庚戌三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應七(경술3월 어여순옥중 대한국인 안응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