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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신사 터(京城神社址) 19세기 말부터 일제 종교시설인 신사는 남산 북쪽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경성신사는 조선신궁 건립(1925년) 이전까지 조선 총독부가 주관하는 제의를 지내는 최고 신사 시설이었다. 광복 뒤 이곳에 잠시 단군성조 묘를 설치했다가 숭의학원이 들어왔다. 일제 갑오역기념비 터(日帝 甲午紀念碑址) ‘갑오역'은 1894~1895년 청일 전쟁을 뜻한다. 청일전쟁에서 이긴 일제는 일본군 전사자 일부의 유골을 남산 북쪽 언덕에 비밀리에 묻고 추모 기념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