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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DMZ를 말하다" 展 사람을 위한 사람에 의한 - 양성모 인간의 편의에 의해서 만들어진 각목을 이용해 표현하려 한다. DMZ를 다시 인간에게 돌려주려는 개발주체들은 아마도 원시림으로 돌아가고 있는 DMZ를 잘 보존하고 관리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인간의 눈에 보기 좋고 편하게 다가가기 위한 도구로써의 자연이 아닐까 생각에 인간의 편의에 의해 변형되어진 각목으로 표현하려는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형태는 나무를 잡고 있는 인간의 형태로 표현하려 한다. 이는 자연을 지켜주고 균형을 잡아주는 전지자적 인간가 자연을 넘어트리고 지배하는 이중적 인간으로 보일 수 있는 동세의 모호성으로 표현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