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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10.19 - 호남은행(전, 조흥은행 / 현, 신한은행) 사거리 옛 경찰서와 군청 사이의 호남은행(현, 신한은행) 사거리는 여순 10.19의 주요 현장으로 호남은행 건너편에는 군청, 병원, 검찰지청이 있었다. 1948년 10월 20일 봉기군은 그 앞에서 겨찰과 우익 인사를 연행, 조사한 후 총살하였다. 이후 들어온 진압군은 호남은행 건물에 특별조사국을 설치하여 협력자를 가려내는 일을 맡았다. 이곳의 지하실은 고문실로 이용되었는데, 당시 순천 국회의원이던 황두연 의원도 인민재판 배석 판사였다는 누명을 쓰고 이곳에 끌려와 고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