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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독립운동 민족대표 동오 신홍식 목사 기념비(1872년 3월 1일 ~ 1939년 3월 18일)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마 5:9) 충북 청주 출신으로 당대의 명망 있는 미 감리회 조선연회(현 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이자 부흥사였던 동오 신홍식 목사는 1919년 3.1독립운동시 감리교회 인사로는 가장 먼저 민족대표 33인 중 1인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이후 태화관에서 열린 독립선언식에도 참석하는 등 민족대표로서 적극적인 가담을 하였다. 특히 당시 평양 남산 현교회 담임목사였던 그는 평양지역에서 3.1독립운동이 발생하는데 주도적인 배후 역할을 하였으며, 진남포 지역에서도 3.1독립운동이 발생하는데 단초 역할을 하였다. 또한 충청도 초기교회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가운데 공주읍교회 담임목사로도 시무한 바 있었던 그는 공주지역에서도 3.1독립운동이 발생할 수 있도록 밀사를 보내는 중개 역할도 하였다. 나아가 그는 일제의 신문과 재판을 통해서도 "하늘이 조선을 독립시켜 주실 것"이라는 신앙적 외침과 "조선을 조선 사람의 조선으로 회복해야겠다"는 민족적 외침을 통해 당당하게 독립의지를 피력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그는 경성감옥에서 1921년 11월 4일 만기출옥하였다. 그는 출옥 당시에도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지만 현재에도 한국사회에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운동가로 존경과 추앙을 받고 있다. 이에 기독교 대한감리회에서는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그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기리고자 이 기념비를 세우는 바이다. 2019년 10월 23일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충북연회 감독 조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