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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장간첩 사건 개요 및 상황요도 부여 대간첩 전적지 사건 개요(1995.10.24. 14:00~10.27. 11:10) 1995년 4월 부여지역에 고정간첩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아낸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같은 해 10월초부터 그들이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인 부여 정각사 인근에서 잠복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 10월 24일 14시경 수상한 행동을 하는 두 명(간첩 김동식과 박광남)이 정각사에 나타났다. 경찰은 즉시 불심검문하려 했다. 그러자 그들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까 두려워 권총을 쏘면서 장각사 뒷산(태조봉)으로 달아나서는 모든 증거물들을 땅에 묻었다. 그들은 서울로 가기 위해 부여 시내로 나가 버스를 타려고 16시경 산을 내려 오다가 매복하고 있던 경찰에게 발각되어 전투를 벌였다. 이후 부여와 논산 사이의 국도를 지나가던 화물트럭을 빼앗아 도망치려 하였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16시 25분경 간첩 김동식은 추격하던 경찰의 총에 왼쪽 다리를 맞고 생포되었으며, 간첩 박광남은 석성산 위로 도망갔다. 경찰과 군인, 예비군 등은 간첩 박광남이 몰래 숨어 있을 곳이라 생각된 곳을 가로막고 샅샅이 수색하여 마침내 10월 27일 11시 10분경 부여군 응평마을 인근 산에 숨어있는 간첩 박광남을 발견, 교전했다. 결국 간첩 박광남도 검거되었으나 후송 중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