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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캠퍼스 등 교육환경 조성 - 인재육성의 기틀을 마련하다 - 위트컴 장군은 전후 폐허가 된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하여 많은 학교를 신축하고 개축하였다. 1954년 그는 윤인구 총장으로부터 당시 목조건물(서대신동)이던 부산대학교의 부지 확보와 캠퍼스 건립에 대한 도움을 요청받았다. 종 모양으로 그린 캔퍼스 지도 한 장을 들고 "교육에 대한 내 꿈을 사 달라"고 부탁하는 그의 비전에 공감한 장군은 이승만 대통령과 미 8군 사령관 테일러 대장을 설득해서 장전동 일대 약 165만㎡(50만평)의 부지를 무상으로 공여토록 하고, AFAK를 통해 25만 달러의 캠퍼스 건설자금을 지원하였다. 또한 예하 공병부대가 진입로(온천장-장전동 캠퍼스)와 학교 부지조성 공사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오늘날 부산대학교의 원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