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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기념비문 여기. 거룩한 목숨 바쳐 이 땅을 지킨 용사들 한 마음 큰 뜻으로 땀과 피. 영혼의 원력을 다 모아 이 산하에 뿌렸다. 우리 강토가 침략의 발굽아래 짓밟혀 신음할 때 자유와 평화 위해 꽃처럼 떨어져 갔으니 그 여한 모두 헤아리기 어렵다. 못다 이룬 소망들은 살아남은 사람들의 몫이 되었음을 잊지 말일이다. 가신 이들과 육신에 상처입은 분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자손만대에 걸쳐 빛날 용사들의 희생의 가르침을 돌에 새겨 길이 남기고자 한다. 2005년 10월 7일 김규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