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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해병 주둔지 1970년 9월 26일 가덕도에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있었다. 성북마을에 살던 허승일은(당시 중학생, 1955~2008) 친구들과 산에서 놀던 중 삼박산 정상 부근 자연동굴에서 괴한 2명을 발견 신고하고 경찰과 예비군이 출동 검거하려고 하였으나, 강력한 저항으로 가덕도에서 사살하지 못했다. 공비들이 밤을 이용 포위망을 뚫고 바다를 헤엄쳐 건너 안골 뒷산으로 도망치는 것을 진해경찰서 경찰관과 예비군이 발견 검거작전 중 경찰 1명과 예비군 1명이 순직하고, 진해 주둔 해병특전단 병사들이 출동 도주하다 숨어있는 무장공비 2명을 모두 사살하였다.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군에서는 가덕도 해안선에 산재하던 포진지 등 일본군 주둔(1904~1945)시 구축된 구조물을 모두 철거하였고, 가덕도 동.남쪽 해안선에 해병대가 주둔했는데, 이 곳은 1970년부터 2007년까지 근무한 해병대원들이 사용했던 숙소로 전망대 등 경계진지가 비교적 원형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이 외에도 가덕도에는 동선새바지 누릉능 어음포 대항새바지에도 해병대 막사가 있었으나 군에서 모두 철거하였고 막사와 초소 흔적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