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page


193page

1895년 고종 32년, 선각자 박기종 선생은 신교육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개물성무(開物成務)의 건학이념으로 네 분의 유지와 공동출자하여 영주동 640번지에 부산최초 근대학교인 부산개성학교를 세웠다. 1909년 국가에 헌납하고, 동년 4월 9일 공립부산실업학교(한국 최초의 공립실업학교)로 출발하여 1923년 송태관(개성학교 2회), 백산 안희제 선생등 유지 10여분과 졸업생의 기부금을 보태어 부전동 503번지 10,852평 부지에 교사를 신축 이전하였다. 1940녀 11월 23일 부산항일의거를 일으켰던 산실로, 독립투사 박재혁(4회), 최천택(4회), 장학사업 선구자 김지태(14회), 제16대 대통령 노무현(53회) 등 국가 동량을 배출하였다. 1951년 부산상업고등학교로 개명 후 1989년 당감동으로 옮기기까지 66년간 21,000여 명의 젊은이들이 청운의 뜻을 품고 호연지기를 키웠다. 2007년 개교 제112주년을 맞이하여 3만여 동문들의 뜻을 모아 이곳에 개성고등학교의 전신인 부산상업고등학교의 옛 터임을 밝히는 표석을 세운다. 2007년 2월 26일 개성고등학교 동창회장 양원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