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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은 8.15해방으로 나라를 되찾은 기쁨과 감격도 채가시기전에 38선을 경계로 국토와 민족은 양편으로 갈라져 역사는 또다시 분쟁으로 이어졌다. 북한은 1948년 10월 강동정치학원 소속 무장공비 180명을 태백산맥을 이용 남파시켜 그중 일부가 태기산을 중심으로 산간지방에 출몰하며 관공서를 기습하고 양민학살과 약탈행위를 자행하였다. 1948년 11월 15일에 횡성경찰서 조동하경위 지휘하에 1개소대는 태기산 일대에서 출몰하는 무장공비 수색작전 수행중 앙구목, 응봉등지에서 무장공비와 치열한 전투를 하여 10명을 사살하고 무기 다수를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으나 경감 곽윤춘과 경위 양명석이 장렬히 전사하였으며, 1949년 7월 24일 치악산에 숨어있던 무장공비가 강림지서를 포위기습하여 왔을때는 경위 김우기지휘로 경찰 5명이 즉시 응사하하여 교전중 2명을 사살하고 모두 격퇴시켰으나 경위 김한석이 전사하였다. 이 처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 장렬하게 젊음을 바친 영령을 추모하고 그 살신성인의 경찰정신이 후배 경찰관들에게 귀감이 되게하고저 격전지였던 태기산 기슭에 전전비를 세우노니 호국의 영령이시여 비록 조국의 산하가 외세에 의하여 갈라졌으나 통일은 기필코 우리의 손으로 이루겠으니 고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