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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사 연혁 / 문화체육부지정 전통사찰 제86호 수리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에 속하는 명찰로서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329번지 수리산 남서쪽 중턱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리사는 신라 진흥왕(540-576)때 창건되어 왕손인 운산대사가 "夢佛受記(몽불수기)" 부처님을 친견하고 당래에 반드시 부처가 된다는 記別(기별)을 받아 見佛山(견불산) 修理寺(수리사)라 이름하였으며, 지금부터 약 60년전에 寺名(사명)대로 山(산)이름을 修理山(수리산)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수리사는 조선시대 이전에는 대웅전 등 36동의 殿閣(전각)과 12개의 부속암자를 지닐 정도의 규모있는 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의 와중에 파괴되었습니다. 그 후 임진왜란때의 의병장인 곽재우 장군이 절을 재건하고 이곳에서 말년을 入山修道(입산수도)하며 보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경허(鏡虛) 큰 스님께서 주석하시며 약 200여명의 대중과 함께 선풍을 드날리며 수도한 곳으로서, 또한 근세 한국불교 선풍을 진작시킨 선승 金烏(금오)스님께서 출가 수도한 곳으로서 이름이 높은 곳입니다. 현재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산신각, 나한전, 용신각 등의 전각과 석등 2기가 있으며 최근에는 대웅전 앞마당에 부모은중경탑을 새롭게 조성, 불자들에게 효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또한 사찰 주변의 산세가 수려하고 기기절묘한 경관과 긴 계곡에 사시사철 맑은 냇물이 흘러 보는 이로 하여금 불심을 자아내게 하는 고찰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 2교구 수리사 주지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