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page

규모는 작아도 내용은 알찬 디키르히 군사박물관 현재 룩셈부르크군의 총 병력은 약 900명 정도. 그중 장교 는 60여 명이다. 전원 지원제로 운영되는 군의 규모는 꽤 작지만, 세계 분쟁지역에 빠짐없이 PKO 요원을 파병할 정 도로 적극적이다. 룩셈부르크 시티 중앙역에서 2시간 거리 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 디키르히 Diekirch 에 군사박물관이 있 다. 건물 앞에 탱크 1대가 전시되어 있어 알아보기 쉽다. 비 록 규모는 작지만 룩셈부르크의 군사 유물 보고로서 손색이 없을 만큼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룩셈부르크 군사박물관은 현대적 전시기법으로 아기자기하 게 꾸며져 있다. 이곳의 박물관장(로랜드 Roland.J.Gaul )은 이 미 한국을 4번이나 방문한 친한파로 참전용사 방한 행사에 도 수시로 참여했다. 어릴 때부터 전쟁 역사에 관심이 많았 던 그는 프랑스 마지노 요새도 여러 차례 답사하면서 많은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곳의 각종 장비와 전시물은 대부 분 외국단체나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전시실은 크게 1·2차 세계대전, 6·25전쟁, 룩셈부르크군 PKO 활동에 대 한 것으로 나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직원들은 전원 자원 봉사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물 관리의 경우, 2차 세계대전 과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제주도의 두 배 정도 되는 영토에 약 59만 명이 사는 작은 나라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도, 문화적으로 룩셈부르크는 ‘강한’ 나라다. 전 세계 주요 은행들과 EU 의회의 주요 활동지이기도 하고, 국민 연간 소득은 약 11만 5천 달러에 이른다. 세계 제일의 부국으로 손꼽히는 이곳의 군사박물관은 어떤 모습일까? 6·25전쟁 참전국으로서 대한민국 전쟁기념관과도 끈끈한 연을 이어가는 룩셈부르크 국립군사박물관을 소개한다. 룩셈부르크 국립군사박물관 Special & Memorial 글 신종태 교수 前 조선대 군사학과 사진 룩셈부르크 군사박물관 세계 속 전쟁기념관 강소국의 패기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수호하다 여행하듯 즐거운 마음으로, 그러나 세계 역사는 결코 가볍지 않다! 세계의 박물관을 만나보는 시간 Luxembourg Musée National d'Histoire Militaire 1
8page

세계속 전쟁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