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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발전과 더불어 생도 생활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다. 임관식 장면을 그린 ‘졸업의 환희’란 제목의 벽화를 비 롯해 공군사관학교 캠퍼스별 변화상과 생도 생활관, 생도 복장 변천사, 공군사관생도들의 이야기를 담은 유물을 상설 전시한다. 전시실 관람 후에는 야외항공기 전시장도 꼭 한번 둘러보면 좋다. 이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위국헌신로를 지나야 한다. 위국헌신로는 장병, 사관생도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 도 개방된 추모공원으로 공중 전사자·순직자 추모비인 ‘영 원한 빛’ 조형 작품을 비롯해 영원한 창공의 별로 남은 임택 순 대위 동상과 대를 이은 뜨거운 애국심, 부자(父子) 조종 사 박명렬 소령·박인철 대위 흉상 그리고 6·25전쟁 참전국 국기 게양대가 전시되어 있다. 한편 야외항공기 전시장은 총 27대 국내 최다 종류의 항공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대 한민국 최초 항공기 L-4 연락기(등록문화재 제462호)를 비 롯해 공군의 염원을 이룬 국산 1호 항공기 부활호(등록문화 재 제411호), C-46D 수송기, 나이키 유도탄 등 공군의 전 략 무기 자산도 확인할 수 있다. 전쟁기념관과 함께 하는 공군 70주년 특별전시회 다가오는 9월 27일,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대한민 국 공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공군박물관과 전쟁기념관이 함께 준비한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지난해부터 전쟁기념 관과 협의를 통해 준비해온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을 지키 는 가장 높은 힘, 공군 70년!’이란 주제로 12월 말까지 열 린다. 특별전은 항공독립운동 시기부터 공군 창군, 6·25전 쟁, 공군의 발전과정과 현대의 공군, 우주로 비상하는 미래 공군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진다. 특히 임시정부수립 100주 년을 맞는 올해 일제강점기 무렵부터 존재했던 항공독립운 동의 역사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한 선각자들의 기록 을 볼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은다. 공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영화도 함께 소개된다. <배틀힘BATTLE HYMN >, <안창남 비 행사>, <빨간 마후라> 등의 영화가 공군의 역사에 대한 이 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공군 비행 영상에 대한 기대도 크 다. 지금은 노후로 인해 하늘을 날지 못하는 주요 항공기들 을 3D로 스캔하여 자유롭게, 다시 하늘을 나는 모습을 연출 한 영상들이 그것이다. 공군 창설 70주년을 맞는 올해,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 공군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만 나보면 어떨까? 전시를 통해 오랫동안 남을 잔상과 여운을 공군박물관에서 달래보는 것도 좋다. 수장고에 잠든 역사가 아닌, 살아 있는 생생한 공군의 역사가 그곳에 있다. 6 7 8 6. T-6 건국기(국민 성금 헌납기) 7. 각급 부대기 마크 8. <배틀힘> 영화 포스터 9. 안창남 비행사 사료 10. 1950년대 빨간 마후라(공군 군사재 제36호) 9 10 22 23 Vol.164 2019 Sept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