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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사자 유해발굴 기념 지역. 위치 : 경북 칠곡군 석적읍(성곡/학사리 일대), 전투명 : 다부동지구 유학산(839고지) 전투 이곳 유학산은 6.25전쟁당시 5번, 25번, 907번, 908번 도로를 통해 대구로 들어갈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써 1950년 8월 13일 부터 23일까지 11일간 국군1사단 12연대와 북한군 제15사단이 혈전을 벌인 다부동지구 전투 최대 격전지로써 고지의 주인이 아홉 차례나 바뀌었는데 당시 유학산 능선과 골짜기는 온통 시체로 산을 이루고 전사자의 피로 시내를 이룬, 문자 그대로 시산혈하의 전투가 벌어진 곳이며 수 많은 국군 장병들이 포연과 함께 사라져간 구국의 현장입니다. 특히 이 유학산지역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2000년 4월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최초로 시작된 이 후 2013년까지 지속적인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하여 당시 이곳에서 미처 수습되지 못한 국군 전사자 유해 123구를 발굴하여 뒤늦게나마 조국의 품인 국립현중원에 모실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부동지구 전투는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처했을 때 국군 제1사단 전 장병들의 필사즉생의 정신과 미1기병사단등 유엔군, 경찰, 학도병, 지역주민들의 결사항전의 굳은 의지가 함께 뭉쳐져 북한군 3개사단을 격멸시킨 구국의 혈전 이었습니다. 이곳을 찾는 우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나라사랑과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