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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고지 탈환전. 소재지 :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산리. 전투기간 1950.8.13 ~ 9.24. 부대 : 국군 제1사단(8월), 미 제1기병사단(기갑사단 9월) 작전개요 : 한국전쟁때 낙동강 방어선에서 다부동 쪽은 국군, 낙동강쪽은 미군이 맡아 경찰대와 주민 총력전으로 인민군 정예 3개사단을 격멸하였다. 유학산 제2봉인 837고지는 대구 진입로를 감찰 방어하는 제1의 요지이다. 8.13 인민군 제13사단이 먼저 점령한 이 고지는 제1사단 제12연대는 다부리(유전부락)에 지휘소를 두고 3개중대를 투입했다. 용사들은 1:3의 열세에도 쏱아지는 수류탄을 뚫고 돌격하였으며 주민들은 한더위속에 주먹밥과 보급품을 나르고 부상병을 후송했다. 8.17 다부협곡 도로에 적 전차가 증강되자 미군 2개연대가 지원되고 8.18 상황이 급박해져 정부는 대구에서 부산으로 이동을 했으며, 8.19에는 제1대대 병력이 100명만 남고 제3대대장까지 전사하여 8.20 새벽, 재정비된 2개중대가 암벽을 기어올라 백병전을 거듭했다. 8.21 부터 대대장이 인솔하는 150명의 결사대가 이틀간의 격전 끝에 8.23 새벽2시 마침내 정상에 뛰어올라 주봉(839)까지 탈환하여 8.30 9Km의 방어선을 미국에게 인계하고 국군은 팔공산쪽을 맡았다. 9월 재공세 때 방어선이 돌파되어 동명.지천까지 밀렸으나 9.15 인천상륙작정에 맞추어 한.미연합 작전으로 다시 격퇴하고, 9.24부터 총 추격전을 펼치면서 격전 기간동안 매일 수백명씩 산화한 이곳이 반격의 전환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