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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光獨露逈脫根塵(영광독로형탈근진) 신령스런 빛 홀로 드러나 근진을 멀리 털어내고 體露眞相不拘文字(체로진상불구문자) 본체가 드러난 참모습은 문자에 구애받지 않네 眞性無染本自圓成(진성무염본자원성) 참된 성품 물들지 않아 절로 원만하게 이루어지며 但離妄緣卽如如佛(단리망연즉여여불) 망령된 연을 여의면 그대로 여여한 부처라네 高嶽峨嶺智人居處(고악아령지인거처) 높고 험준한 산은 지혜로운 이의 거처요 碧松深谷行者所棲(벽송심곡행자소서) 푸른 소나무 우거진 깊은 골은 수행자가 머무를 처소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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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송사 주련. 출처 : blog.daum.net/loh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