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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언제나 방심치 않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화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압하게 하소서. 저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의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제가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석란정 화재" (2017.9.17.) 진압 중 순직하신 영웅소방관 지방소방경 이영욱, 지방소방교 이호현님을 추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