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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국가 공권력에 의해 무참히 인권이 유린된 현장을 이땅에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한 역사적 교훈을 남기고자 이 비를 세운다. 2013년 4월 울산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유족회